LGD, 애플 아이폰용 OLED 터치일체형 공정 장비 반입
LGD, 애플 아이폰용 OLED 터치일체형 공정 장비 반입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2.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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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아바코, 아이씨디 장비 공급 예정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가 다음 달부터 경기 파주시 애플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E6)에 터치일체형 장비 셋업을 시작할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폰에 터치일체형 OLED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말 터치일체형 OLED 양산을 본격화했다. 경북 구미 OLED 생산라인(E5)에서 터치일체형 OLED를 만들어 중국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Mate)30프로'에 공급한 바있다. LG디스플레이는 터치일체형 기술을 TOC(Touch On Cell)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공개예정인 화웨이 'P40프로'용 터치일체형 OLED도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E5 공장 터치일체형 공정에 국내 주성엔지니어링, 아이씨디, 아바코 등의 장비를 쓰고 있다. 애플 전용 OLED 생산라인인 E6에도 국내 주성엔지니어링, 아이씨디, 아바코 등이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터치일체형 공정뒤 보호막(Passivation) 형성용 화학기상증착(CVD) 장비를, 아이씨디는 터치일체형 공정용 건식식각(Dry Etcher) 장비를 LG디스플레이 E5 라인에 공급한 바 있다. 스퍼터(sputter) 장비는 아바코와 일본 알박(Ulvac) 장비를 함께 썼다.

터치일체형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 '와이옥타(Y-OCTA:YOUM-On Cell Touch AMOLED)'라는 이름으로 상용화한 기술이다. 윰(YOUM)은 폴리이미드 기판(PI) 플렉시블(flexible) OLED를 말한다. 유리기판인 리지드(Rgid) OLED의 터치일체형 기술은 옥타(OCTA)라고 부른다.

유리 인캡(Encapsulation) 위에 터치 전극을 올리는 옥타가 먼저 상용화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국내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에서 터치 전극을 올린 인캡 유리를 공급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리기판에 OLED 소자를 만들고 인캡 유리를 덮고 테두리에 유리가루를 녹여 붙이는 공정을 한다.

와이옥타 공정에서는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가 터치 전극을 직접 박막인캡(TFE, Thin Film Encapsulation)위에 올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로 에이치앤이루자(H&Iruja) 스퍼터 장비로 메탈을 올리고, 아이씨디, 원익IPS의 드라이에처(Dry Etcher) 장비로 전극 패턴을 형성한 뒤,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화학기상증착(CVD) 장비로 보호막을 형성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단일 부품업체의 독자 기술에 좌우되는 걸 꺼려왔지만 생산단가와 두께 등에서의 이점을 뿌리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기술 수준과 생산능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다른 업체보다 압도적이지만 LG디스플레이 등 다른 업체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올해 신형 아이폰에 처음 터치일체형 OLED을 적용, 애드온(add-on) 터치 스크린 패널(TSP, Touch Screen Panel) 타입 OLED와 혼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처음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아이폰에 적용한 이래 지난해까지 3년간 줄곧 애드온 TSP를 고수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부터 해오던 충남 아산2캠퍼스 A3공장 터치일체형 공정 증설용 라인 개조 작업을 이달 마무리할 계획이다. A3 공장에 6세대 기판 월 6만장까지 터치일체형 공정 생산능력을 증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업체가 터치일체형 공정을 증설하면서 국내 장비업체의 장비 공급 기회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터치일체형 OLED 양산을 발표한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CSOT(华星光电)는 일본 캐논의 노광장비, 에이치앤이루자의 스퍼터 장비와 원익IPS의 건식 식각 장비, HB테크놀로지와 디아이티의 검사 장비 등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애플 아이폰용 OLED에 애드온 TSP를 공급하던 일본 니샤(Nissha), 니토(Nitto)는 일체형 OLED 물량 비중만큼 공급기회를 잃게됐다. 일체형 OLED는 애드온 TSP OLED와 비교해, TSP를 붙이는 공정이 필요없다. 패널 업체가 터치 전극을 직접 만들면서 올라가는 공정단가보다 TSP, 광학투명필름(OCA), 합착 공정 등을 빼서 내려가는 생산단가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생산단가는 내려간다. 또한 두께도 더 낮출 수 있다. 

니샤는 지난달 중국 유리가공업체 렌즈(Lens, 蓝思)와의 합자법인에서 지분 20%를 모두 뺐다. 후난성(湖南省) 창사시(长沙)에서 2017년 3월 설립된 합자법인은 지난해 터치 센서 양산을 시작했다. 니샤는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돼 합자법인을 풀가동하지 못했었다"며 "합자법인 파트너십 청산에 따른 일회성 손실액은 15억엔(162억원) 가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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