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쇼트,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커버유리 독점 공급
독일 쇼트,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커버유리 독점 공급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2.1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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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마트폰용 커버유리 강자인 미국 코닝 제치고 두각
독일 쇼트 초박형 유리
독일 쇼트 초박형 유리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에 독일 쇼트(Schott)의 유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점 공급이다. 갤럭시Z 플립은 커버윈도우 소재에 유리가 적용된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쇼트는 일찍부터 초박형 유리(UTG:Ultra Thin Glass) 개발에 뛰어들었다. 최소 두께 25마이크로미터(µm) 초박형 유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아 2016년 독일산업혁신상을 받은 바있다. 같은해 스마트폰 커버유리, 지문인식센서, 카메라 렌즈 등 전자부품용 초박형 유리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스마트폰용 커버유리분야 압도적 선두인 미국 코닝(Corning)은 폴더블 스마트폰용 초박형 유리에서는 아직 개발단계다. 코닝 관계자는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는 등 개발을 하고 있다"며 "1년 이상 준비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에 UTG가 적용됐다"고 했다. 국내 유리 가공업체 도우인시스가 쇼트의 초박형 유리 원장을 받아, 자르고 코팅하는 등 가공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용 커버유리로 만들면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커버유리를 붙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12월 도우인시스의 실질 최대주주가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도우인시스와 오래전부터 관련 기술 개발을 함께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커버유리가 적용된 갤럭시Z 플립이지만 실제 손가락에 닿는 소재는 플라스틱 필름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에 30µm 두께 커버유리를 썼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커버유리 두께인 500µm의 16분의 1수준이다. 강도와 경도 등을 고려해 보호필름 역할을 하는 PET 필름을 붙였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에도 일본 스미토모의 투명 폴리이미드(PI) 커버윈도 위에 국내 SKC의 PET 필름을 올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명PI 대신 유리를 커버윈도 소재로 쓰면서 홀(hole) 디자인이 가능해졌다"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표면 경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는 디스플레이 귀퉁이 일부가 파인 노치(Notch) 디자인이었다. 커버윈도 경도를 높이면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에 펜을 이용한 필기 적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보다 넓지만 펜을 통한 필기는 불가하다.

쇼트는 다운드로(down-draw) 공정으로 초박형 유리를 생산한다. 융융 상태 유리 액체를 롤러(roller)를 통해 얇게 흘린 뒤 아래로 잡아 당기듯 유리를 뽑아낸다. 코닝의 유리 제조 공정은 퓨전방식이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유리 액체를 아이소파이프에서 두 갈래로 만든 다음 다시 하나로 합쳐(fusion) 유리를 만든다. 쇼트의 유리 제조 공정이 얇은 두께의 유리를 생산하는데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버 유리 채택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존 평면(2D, 2.5D) 커버 유리는 코닝의 유리 원장과 중국 가공업체가 대부분 시장을 장악했었다. 삼성전자가 엣지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곡면(3D) 커버 유리 가공 분야에서 국내 업체 제이앤티씨가 성장했다. LG 협력사로는 육일씨엔에쓰가 관련 기술을 확보, 제품을 생산해왔다.

코닝의 원장유리 점유율은 곡면 커버유리 시장에서도 공고했으나, 폴더블용 커버유리에서는 쇼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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