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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 공식 출범
삼성디스플레이,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 공식 출범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2.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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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란(왼쪽), 이창완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란(왼쪽), 이창완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란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정당한 노동 대가를 누릴 수 없었으며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인사이동, 사실상의 해고인 퇴직 권고, 독단적인 규정 변경 등에 고통 받고 시달려 왔다"며 "단순히 성과급 몇 푼 더 받자고 노동조합을 만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김 위원장은 "소통부재, 일방적 경영과 부당한 인사이동 등 수년 간 지속된 폐해를 극복하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 권리를 누리고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유일한 합법적 노동조합으로 출범했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과 관련해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현장에서 고되고 힘들게 일한 노동자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디스플레이(DP) 사업 연간 영업이익이 1조5800억원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있다. 

이창완 공동위원장은 "OPI가 노조설립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사업부, 대형사업부, 본사 등 소속된 사업부별로 따로 OPI를 산정하던 방식에서, 전사 차원에서 일괄 산정하기로 지난해 기준을 바꿨다. 

이 위원장은 "함께 가자고 하면서 방침을 바꿨는데 결국 아무도 못받았다"며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중소형사업부와 대형사업부를 다시 나눠, 중소형사업부에만 기본급 100% 상당 위로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곳에 계신분 하나하나가 각자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지금된 위로금을 반으로 나눠 모두에게 지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구체 부당 사례를 묻는 질문에 "충남 아산공장에 근무하는 근무자가 경기 용인시 기흥공장으로 전배를 가야하는데 본인 의지와 상관없는 반강제적 인사 이동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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