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가 배터리 장비 매출비중을 더 높인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장비와 균등한 수준에서 올해 60% 이상이 목표다. 핵심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EV) 배터리 증설이 차례로 진행되면서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29일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는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진행된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자와 만나 배터리 장비 매출비중 확대의 뜻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상장 시 중장기적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배터리 장비 사업에서 달성할 것이라는 비전을 내세운 바 있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수율 향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배터리 장비 개선으로 사업영역 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 중대형 파우치형 배터리의 라미네이션(Lamination), 스태킹(Stacking) 공정용 장비를 독점 공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도 장비가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 얼티엄셀즈는 지난해 말부터 장비 발주(PO)를 준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분리막 위에 양·음극을 쌓고 정렬하는 라미네이션 ▲해당 배터리 소재를 담은 셀 매거진(Cell Magazine)을 계단처럼 층층히 쌓는 스태킹 공정을 쓴다. 이를 '라미네이션 앤 스택(Lamination&Stack)'이라고 부른다.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이 사용하는 Z-스태킹 공법(양극·음극을 낱장으로 재단 후 분리막과 번갈아 쌓는 방식)보다 배터리 셀 길이를 늘이기 손쉽다.

나인테크는 조립 공정 전반에 걸쳐 장비 확대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양극과 음극 탭(Tab)을 만들기 위한 노칭(Notching), 전해질 주입후 불필요한 가스를 빼내는 디개싱(Degassing), 배터리 셀 최종 조립을 위한 패키징(Packaging) 등이 후보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조립 공정 이후의 후공정 장비는 진출 계획이 준비됐다. 패키징 이후 활성화(포매이션:Formation)가 마무리된 배터리를 옮기는 이송 장비다. LG디스플레이 10.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이송 장비 개발 경험이 바탕이다.

이날 나인테크 이사회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변경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658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49% 역성장했다.

배터리 소재 혁신 콘퍼런스 안내 : 4월 8일 웨비나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은 배터리 4대 핵심소재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을 통해 관련 기술 트렌드, 과제와 미래를 조망하는 '배터리 소재 혁신 콘퍼런스'를 오는 4월 8일 개최합니다. 웨비나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배터리 핵심소재 글로벌 기업 헤레우스, 전해질 전문기업인 엔켐 등 다양한 업체가 최신 정보를 공유합니다.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하고 있는 엘피엔도 참여합니다.

최신 기술과 미래 동향을 예측하는 배터리 산업 최근 이슈와 4대 핵심소재 시장 트렌드 및 차세대 양극재 개발방향 발표도 준비됐습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이 기획 주관한 차별화된 콘퍼런스입니다. 새로운 정보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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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개요 -

행사 : 배터리 소재 혁신 콘퍼런스
주최 : 전자부품 전문미디어 디일렉(www.thelec.kr)
일시 : 2021년 4월 8일(목) 13:30~17:00(라이브 웨비나)
참가비 : 16만5000원(부가세 포함)

*사전등록하신 분께 참여방법은 별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달간 다시보기 서비스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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