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 생산 장비 에코프로비엠에 공급
한화,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 생산 장비 에코프로비엠에 공급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10.1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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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CAM5 대상
포스코케미칼도 고객사로 확보

㈜한화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용 장비를 에코프로비엠에 공급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최대 양극재 업체다. 최근 삼성SDI와 양극재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고 공장 증설을 진행하는 등 외형 확대에 나선 상태다. ㈜한화가 배터리 장비 사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기계부문은 에코프로비엠 포항 신공장 'CAM5'용 양극재 소성로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CAM5 내 마련된 3개 생산 라인 모두가 대상이다. 이곳은 당초 3개 라인 모두 삼성SDI용 양극재로 설계됐으나 지난 6월 865억원을 들여 전환투자가 결정됐다. 라인 2개를 SK이노베이션용 양극재로 바꾼다. ㈜한화의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생산 장비 공급이 외부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마전 착공이 시작된 CAM-5N 공장도 ㈜한화가 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기존 공장 설계를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CAM5-N은 이른바 SK이노베이션 전용 양극재 라인으로 불린다.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 8:1:1) 하이니켈 양극재가 생산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성로 앞단 자동화 설비와 급·배기 시스템을 더해 수백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소성로 주변 밸브와 세라믹 부품은 프랑스 생고뱅과 일본 노리타케 등이 담당했다.

소성로는 양극재 재료 소성(열로 서로 다른 물질을 섞는 작업)에 쓰인다. 200℃ 이상의 온도에서 프리커서(전구체)를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과 1:1 비율로 섞는 역할이다. 양극재 생산의 가장 핵심적인 공정으로 꼽힌다. 업체에 따라 여러 번 소성을 거치고 첨가제를 투입해 양극재를 만든다. 소성로에 따라 양극재 수율과 생산성이 결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는 포스코케미칼에도 소성로를 공급하는 등 공격적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다만 포스코케미칼은 에코프로비엠과 달리 물량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한화는 배터리 장비 사업 강화에 나섰다. 9월 진행된 그룹 인사에서 옥경석 한화정밀기계 대표로 내정하며 ㈜한화/·기계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했다. 기계부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다.

소성로 공급에 대 ㈜한화 관계자는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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