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메모리 발전 둔화, 인텔 옵태인이 보완재 역할"
"전통 메모리 발전 둔화, 인텔 옵태인이 보완재 역할"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9.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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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테인 메모리·SSD로 데이터 수요 대응 계획
"기존 메모리-스토리지 계층구조는 한계 분명"
크리스티 만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제품 관리 총괄
크리스티 만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제품 관리 총괄

크리스티 만(Kristie Mann)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제품관리 총괄은 26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인텔의 '메모리&스토리지 데이'에서 "시장이 데이터 분석 수요를 만들고 있다"면서 "차세대 옵테인 기술도 이미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 총괄은 "현재 세계 데이터 절반이 최근 2년새 생성될 정도로 데이터량은 급증하고 있다"면서도 "이 가운데 분석된 데이터는 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만 총괄은 "데이터 활용 요구가 늘면 D램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지만, D램을 포함한 전통 메모리는 최근 발전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기존 캐시메모리(L1, L2, L3)-메모리(D램)-스토리지(SSD, HDD) 계층 구조로는 데이터 분석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D램은 과거의 중앙처리장치(CPU)처럼 확장성 문제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며 "옵테인 기술은 D램의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D램과 가까운 성능을 보이고 있다"면서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가장 좋은 요소만 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와 함께 공개한 옵테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전통 메모리 기반 제품보다 성능과 효율이 뛰어나다고 인텔은 계속 강조하고 있다.

데이비드 런델 인텔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클라이언트 SSD 전략 기획 총괄
데이비드 런델 인텔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클라이언트 SSD 전략 기획 총괄

옵테인 기술 차별점은 콘텐츠 소비에서 부각될 수 있다. 기존 메모리-스토리지 계층구조는 HDD에서 콘텐츠를 불러와 재생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옵테인 기술을 이용하면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 영상을 보다가 다른 영상으로 전환할 때도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만 총괄은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캐시(Cache) 용량이 두 배여서 새로운 콘텐츠 요청에 즉각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트리밍 업체 퀼트(Qwilt)도 인텔의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덕분에 노드에 저장할 수 있는 콘텐츠 양이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만 총괄은 "중국 알리바바 서버에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적용한 결과, 300억달러(약 36조원) 규모 거래를 하루만에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다섯 번째 슈퍼 컴퓨터를 보유한 미국 타코(TACO)도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와 SSD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쓸 계획이다.

인텔은 성능과 용량을 세분화하고 새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차세대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만 총괄은 "앞으로 프로세서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퍼시스턴트 메모리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2세대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4세대 기술까지 개발하고 있다.

그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면서 "산업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텔 전략은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투자도 이쪽에 집중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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