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아이폰 LCD 패널 생산 중단...차량용 라인으로 전환
LG디스플레이, 아이폰 LCD 패널 생산 중단...차량용 라인으로 전환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1.2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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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LCD 패널 생산하던 AP3, 앞으로 차량용 패널에 집중
LG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중단했다. 아이폰 LCD 패널을 만들던 생산라인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용도로 전환할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애플 아이폰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 AP3 생산라인에서 아이폰 LCD 패널을 만들어왔다. 해당 생산라인은 지난해 4분기 나머지 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도 중단했다. AP3는 앞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아이폰 LCD 패널은 수익성이 낮았던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애플 아이폰 신제품(아이폰12) 시리즈가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사용하고 올해부터 전체 OLED 아이폰 출하량이 LCD 아이폰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돼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에 나온 LCD 모델인 아이폰SE를 비롯해 앞으로 나올 LCD 아이폰 패널은 일본 JDI와 샤프(대만 폭스콘에 인수) 등이 생산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회사 사정이 특히 어려웠던 지난 2019년 아이폰SE용 LCD 패널 납품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활용 방안
차량용 디스플레이 활용 사례(자료: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LCD 패널을 만들던 생산라인을 차량용으로 전환하는 등 AP3에선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지속 생산할 계획이다.

AP3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에서도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방식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한 LCD 패널을 생산한다. TFT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켜고 끄며 픽셀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LTPS 방식 TFT는 기존의 시장 주력이었던 비정질 실리콘(a-Si:amorphous Silicon) 방식 TFT보다 대화면 구현에 유리하다. a-Si 방식은 7~8인치 내비게이션 제품 등에 주로 사용됐지만 기술 확장에 한계가 있다. 최근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20인치 이상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는 LTPS 방식 TFT를 주로 사용한다.

LTPS 방식은 전하이동도가 높고 터치 기술을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인셀(In-Cell) 방식을 지원한다. 인셀 기술은 a-SI 방식이 터치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애드온(Add-On) 방식보다 패널을 얇게 만들 수 있고 시인성이 좋다. 애드온 방식은 터치스크린패널(TSP)을 디스플레이에 부착해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a-Si 방식 LCD 패널은 P5(구미)에서 생산한다. 차량용 OLED 패널은 구미 E5에서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BOE와 대만 AUO 등이 물량공세를 펴고 있는 a-Si 사업 규모는 점차 줄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 차량만 놓고 보면 a-Si 방식 LCD 패널 점유율이 높지만 신제품 기준으로는 LTPS LCD 패널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번 구입하면 몇 년씩 사용하는 자동차 교체주기 특성 때문에 LTPS 방식 LCD 패널의 침투율이 커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9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는 LG디스플레이(24.9%)다. 그 뒤를 2위 JDI(14.6%), 3위 BOE(13.9%), 4위 티엔마(9.8%), 5위 AUO(8.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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