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 22% 확대"...센터페시아가 주도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 22% 확대"...센터페시아가 주도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1.2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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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치 이상 패널 대상...옴디아 발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센터페시아(자료: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지난해 9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전년비 22%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9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비 22% 늘어난 3510만대로 추정된다. 옴디아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상반기 크게 위축됐던 자동차 수요가 하반기 회복했고 9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적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위치한 '센터 스택 디스플레이'(CSD)가 주도한다.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등을 표시하는 인포테인먼트 기기로 '센터페시아'라고 부른다. 지난해 CSD 출하량은 전년비 47%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CSD 비중도 지난 2019년에는 40%대였지만 지난해 50%를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56.5%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CSD 다음은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디스플레이'(ICD)다. ICD는 운전자에게 운행정보를 디지털 숫자 및 계기판으로 전달한다. 지난해 ICD 출하량은 전년비 11% 성장했다. ICD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내 점유율이 20% 후반에서 30% 초반이다. 

CSD와 ICD 출하량 상승에 대해 옴디아는 자율주행 및 안전 기능이 강화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외에 차량용 모니터 점유율은 10% 중후반이다. 사이드 미러와 룸 미러, 뒷좌석에서 시청각용으로 활용하는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RSE) 등 점유율은 각각 1%에 못 미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활용 사례(자료: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활용 사례(자료: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선 12.3인치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해 3분기 12.3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9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32.7% 점유율을 차지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내 비중은 CSD가 64.0%, ICD가 34.8%다.

다음은 10.2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9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 20.1%를 차지했다. 10.2인치에선 CSD 비중이 85.1%로 절대적이고 차량용 모니터 비중이 11.5%다.

한편 옴디아는 올해 하반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을 기대하면서도 낙관하지는 않았다. 완성차 업체가 하반기를 대비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재고를 비축할 계획이지만, 패널 업체 입장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인상이 시작됐지만 패널 업체는 여전히 노트북과 태블릿, 모니터 등 IT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IT 제품 패널 수익성이 TV나 차량용 디스플레이보다 높다. 동시에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칩인 드라이버 IC와 인쇄회로기판(PCB) 등 핵심부품 수급이 불안정한 것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 걸림돌이다.

차량용 사이드 미러(자료: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사이드 미러(자료: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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