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폰 부진에... 협력사 부품 공급단가 큰 폭 인하
삼성 폰 부진에... 협력사 부품 공급단가 큰 폭 인하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10.15 15: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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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부품단가 하락폭 예년 수준 크게 웃돌아
단가 인하, 삼성 스마트폰 물량 확대에도 영향
삼성전자 갤럭시A71(2020년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A71(2020년 모델)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에는 국내 스마트폰 주요 부품 협력사 부품 단가 인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무선사업부가 3분기 협력사의 부품 가격을 예년보다 큰 폭으로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한자릿수 후반대(8~9%) 단가를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가 인하 협상은 일상적이다. 그간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분기 1회(연 4회)씩 이른바 'CR'(Cost Reduction·단가인하)이라고 하는 단가 인하 협상을 해 왔다. 평균 인하율을 매 분기별 3~5%씩이었다. 그러나 3분기 인하율은 이례적으로 높았다는 것이 국내 주요 부품 협력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3분기 부품 단가는 지난 5월 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에는 3월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가 극도로 부진해 삼성전자와 협력사 모두 생산라인 가동률이 급감했다. 이례적인 단가 인하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협력사가 라인 가동률을 올리려 저가에 부품을 수주했고, 이것이 나머지 부품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3분기 부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는 부품 단가를 큰 폭으로 낮추는 데 성공하자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를 예년 수준을 웃도는 1억7000만대로 늘려 잡았다. 상반기 출하량은 9000만대였다. 삼성전자가 중저가 갤럭시A·M 시리즈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하면서도 3분기 큰 폭의 이익을 남긴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와 협력사 모두 보급형 제품으로 남길 수 있는 수익은 많지 않다.

동시에 미국 정부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가 급감하고, 중국-인도 국경분쟁으로 인도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입었다.

현재 떨어진 부품 단가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생산 중인 부품 단가가 더 떨어질 순 있어도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협력사 중에선 3분기 흑자를 기록해도 영업이익률이 1~2%에 그치는 곳이 다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부터 생산하는 내년 갤럭시S21(가칭) 시리즈 부품은 협력사 실적에 완충 작용할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특히 품질을 신경쓰는 제품이고 부품 가격 수준이 다르다.

앞서 지난주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자 '깜짝실적'이란 평가가 이어졌다.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에 스마트폰 사업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회사 무선사업부 실적은 매출 31조원, 영업이익 4조7000원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30% 급증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남짓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6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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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덕 2020-10-15 20:38:27
결국 쉽게 말해서 하청 업체들 쥐어 짜서 삼성만 배불렷단 이야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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