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중가' 갤럭시A52 메인 카메라 수주
삼성전기, '중가' 갤럭시A52 메인 카메라 수주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10.1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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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갤럭시A 카메라 모듈 시장 진출 본격화
삼성전자 갤럭시A51(2020년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A51(2020년 모델)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중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카메라 모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중급형 스마트폰에 카메라 모듈을 대량으로 넣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지금까지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에 집중해왔다. 이번 중가형 제품 시장 진출로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 협력사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삼성전자 갤럭시A52와 A72 모델의 메인 카메라 모듈을 수주했다. 갤럭시A52와 A72는 합계 판매량이 3000만대를 웃도는 인기 모델이다.

갤럭시A52 후면 카메라 모듈은 쿼드(4), 갤럭시A72는 펜타(5) 카메라 모듈로 구성된다. 삼성전기는 두 모델의 메인 카메라 1종씩을 납품한다. 삼성전자 최초의 후면 펜타 카메라 스마트폰인 갤럭시A72의 메인 카메라는 6400만 화소다. 갤럭시A52의 전작 갤럭시A51의 후면 메인 카메라는 4800만화소였다. 

삼성전기가 시장 예상대로 중가 갤럭시A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진출하면서 카메라 모듈 협력사 사이 경쟁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전세계 중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는 카메라 사양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A 일부 시리즈에도 고사양 모델 상징이던 광학식손떨림방지(OIS)를 적용할 예정이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카메라 모듈 협력사 사이 가격 경쟁도 늘리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 협력사 중 고화소 모델이나 손떨림방지(OIS) 같은 차별화 기능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수주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위협받을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내년 갤럭시 시리즈용 카메라 모듈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하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는 평균적으로 듀얼(2) 카메라 모듈을 적용했다. 내년 갤럭시 시리즈는 후면에 평균적으로 트리플(3)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갤럭시 시리즈 중 후면 듀얼 카메라 이상을 적용한 모델 비중은 85%였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500만대였고, 내년 출하량은 3억대 내외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중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배광욱 삼성전기 상무는 "스마트폰의 고성능 멀티 카메라 모듈 채용은 미드엔드(중가) 제품으로 확대 중"이라며 "고화소 및 광학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드엔드 스마트폰 고성능 카메라 모듈 진입을 검토 중"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사업 규모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가 부진해 업계에선 삼성전기가 중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 및 노트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 위주로 카메라 모듈을 공급했지만 프리미엄 시장이 정체됐다. 지난 2분기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모듈 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한 604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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