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 삼성전자 TV 외주생산 초읽기...LCM 첫 매출 발생
한솔테크닉스, 삼성전자 TV 외주생산 초읽기...LCM 첫 매출 발생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8.2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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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M에 껍데기만 씌우면 완성품 LCD TV"
2분기 LCM 등 기타 전자부품 매출 3배로↑
중국 외주 TV 생산업체 MTC(兆驰) 생산라인
중국 외주 TV 생산업체 MTC(兆驰) 생산라인

한솔테크닉스가 삼성전자 TV 외주생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2분기에 신규 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매출이 처음 발생했다. LCD 모듈(LCM)에 껍데기만 씌우면 TV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2분기에 LCD 모듈 등 기타 전자부품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2분기 기타 전자부품 항목 매출은 278억원이다. 예년(2017~2019년) 2분기 같은 항목 매출 90억~100억원의 2.5~3배다. 신규 사업인 LCD 모듈 기여가 큰 것으로 보인다. 한솔테크닉스는 이번 반기보고서에서 처음으로 기타 전자부품 세부내용에 'LCD 모듈'을 표기했다.

LCD 모듈은 LCD 패널에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을 결합하는 공정이다. LCD 모듈에 껍데기(커버)를 씌우면 완성품 LCD TV가 된다.

앞서 한솔테크닉스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생산법인(Hansol Electronics Vietnam Hochiminhcity)을 설립했다. 출자액은 35억7000만원이었다. 당시 공시에서 한솔테크닉스는 "액정디스플레이모듈(LCM) 사업 진출을 위한 법인설립 및 출자"라고 설명했다.

이때 한 업계 관계자는 "(한솔테크닉스) 호치민 자회사는 당장은 삼성전자 공급용 LCD TV 모듈을 생산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세트까지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베트남 생산법인이 LCD 모듈은 물론 여기에 껍데기를 씌워 TV까지 생산할 수 있는 라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솔테크닉스의 TV 외주 생산도 삼성전자에서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30인치대 TV를 외주 생산하는 중국 업체가 잠재 경쟁사여서 한솔테크닉스에 이러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테크닉스는 삼성가 방계 한솔그룹 계열사다.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TV 외주생산을 늘리고 있다. 외주 물량을 지난해 250만대에서 내년 1000만대까지 늘리는 것이 삼성전자 계획이다. 1000만대는 삼성전자의 연간 TV 출하량 4000만대의 25%다. 외주 제품도 기존 30인치대에서 40~50인치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솔테크닉스는 연간 TV 수백만대 외주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에 삼성전자 TV를 외주 생산하던 업체는 중국 BOE 계열사 BOE VT(高创), KTC(康冠), 대만 암트란(Amtran, 瑞轩) 등이다.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 외주 TV 물량을 놓고 중국 TPV(冠捷)와 MTC(兆驰), TCL(TCL SCBC), 스카이워스, 콩카, HKC 등이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솔테크닉스 매출에서는 전원공급장치(파워보드) 비중이 가장 크다.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도 수탁제조(EMS)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5267억원, 영업이익은 222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4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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