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광저우 OLED 양산, 결국 해 넘긴다
LGD 광저우 OLED 양산, 결국 해 넘긴다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12.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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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본격 양산 일정
LG디스플레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 OLED 공장
LG디스플레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 OLED 공장

LG디스플레이가 지난 8월 준공한 중국 광둥성 광저우 대형 TV용 8.5세대(2.2m x 2.5m) OLED 공장(LGDCO)의 본격 양산시점이 올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시범 양산 상태다. 내년 1월 본격 양산 일정으로 6일 전해졌다. 상반기내 양산 계획에서 반년 이상 연기됐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생산을 하다 보니 소재 조달환경 등에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광저우시에 같은 크기 기판 LCD 생산 공장(LGDCA)을 완공했다. 당시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소재 협력업체가 함께 진출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액체화학물은 주로 박막트랜지스터(TFT) 생산공정에 쓰인다.

소재 조달환경 문제라면 이미 소재망이 구축된 TFT 생산공정보다는 광저우에서 신규로 추가된 증착공정일 가능성이 높다. OLED용 옥사이드 TFT는 LCD용 비정질실리콘 TFT에서 여러 공정이 추가돼 만들어진다. 공정에서 사용되는 액체화학물은 상당 부분 겹친다. 

광저우 OLED 생산라인에 장비를 공급한 업체 관계자는 "현재 시양산을 하고 있다"며 "내년 1월 본격 양산 일정"이라고 말했다. "증착 공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가 있다"고도 했다. 증착장비를 공급한 야스 관계자는 "증착장비에 문제가 있다면 LG디스플레이에서 통보를 해왔을텐데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야스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TV용 국내 OLED 양산라인에도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유일한 대형 OLED용 유기물 증착장비업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OLED 생산라인에 국내 생산라인보다 다소 낮은 온도의 옥사이드 열처리 공정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정온도가 높을 수록 옥사이드 TFT 막질이 좋아진다"며 "광저우 공장 생산라인에서는 공정온도 340도(°C) 이하 장비를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생산라인에서는 350도 이상에서 열처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초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광저우 OLED 공장 양산 관련 질문에 "현재 램프업 중이기 때문에 상반기에 가동(양산)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며 "멀티모델글라스(MMG)가 적용되면 올해 TV용 OLED 패널 출하전망치는 기존 380만대-400만대보다 더 올라 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330만대 전후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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