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LG에너지솔루션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3.04.2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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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44.6% 오른 실적을 보였다. 상장 이후로 보면 다섯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사상 최대 실적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2000억원)의 절반을 1분기에 기록한 셈이다.

아래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CFO 이창실 부사장, 재무총괄 장승권 상무, 금융담당 이상현 상무, 기획관리 정재욱 담당, 자동차 기획관리 김경훈 상무, 소형전지 기획관리 담당 노인학 담당, ESS 전지 기획관리 최신근 담당이다.


모두발언
당사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북미 중심의 견고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GM JV 1기 운영 등으로 EV향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높은 수준의 작년 하반기 메탈 가격이 판가에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8조7470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손익 측면에서도 출하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주요 비용 효율 개선 수율 향상 등의 원가 혁신을 지속해 5329억원의 영업이익과 6.1%의 영업이익률로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한편 당사는 이번 분기부터 미국 IRA 텍스크레딧 수혜가 예상되는 금액을 분기별로 손익에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103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되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총 6332억원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영업의 항목으로는 외환자산 환차이익 등 외환 관련 이익이 약 950억원 발생한 영향 등으로 1분기 영업의 수익은 약 7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4% 증가한 5620억원, 순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2%포인트 개선된 6.4%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재무현황입니다. 2023년 1분기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전기말 대비 2조4150억원 증가한 40조71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채 비율은 85% 순차입금 비율은 16%였습니다. 1분기 중 현금흐름은 약 1.1조원의 에비타를 창출했으나, 시설투자 집행과 일회성 인건비 지급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의 현금 흐름이 발생해 전기말 대비 약 1조1570억원 감소한 4조78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 집행 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된 약 1.8조원으로 주로 북미 신규 증설 투자를 중심으로 집행했습니다. 이상으로 2023년 1분기 실적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마무리하고 가장 관심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되는 IRA 대응 전략과 기대 효과에 대해 이창실 CFO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창실 CFO
이번 실적 설명회에서는 미국 IRA에 대해 최근 변화된 내용을 업데이트 드리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 전략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이미 언론지상에 자주 언급되어 익히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되는 미국 IRA 정책은 에너지 및 기후변화 지원, 의료비 절감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적으로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제정된 미국의 법안입니다. 이 중 당사의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에 대한 보조금과 세액공제 정책 관련해서 최근 일부 세부 지침이 공개된 바 있으므로 이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전기차 보조금은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일반 소비자가 특정 가격대의 북미산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받게 되는 수혜입니다. 단 해당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가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의 각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각각 3750달러씩 최대 750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배터리 부품 요건을 살펴보면 2023년부터 전극, 분리막, 전해액, 셀 모듈을 포함한 부품의 절반 이상을 북미 지역에서 생산하고 조립하여야 하며 해당 요구 비중은 2029년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해서 100%까지 충족해야 합니다. 두 번째 핵심 광물의 경우에는 올해부터 40% 이상이 미국과 FTA 체결국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일본에서 수출 또는 가공되어야 합니다. 해당 비율 역시 2027년까지 80%로 상승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정의하는 핵심 광물에는 양‧음극재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광물들이 대부분 포함되는데, 앞서 말씀드린 국가들에서 세종 광물의 부가가치가 절반 이상 창출될 경우 보조금 수치가 가능한 지금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캐파 증설 계획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적기에 생산 효율을 향상시켜서 텍스크레딧 혜택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우선 올해 미국 지역에서 생산되는 당사의 미시간 단독 법인과 GM JV 1기의 판매 물량은 약 152GWh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에 따른 해당 물량만큼의 텍스트 크레디 수혜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현재 미국 지역에서 저희 회사가 추진 중인 양산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현 기준으로 봤을 때 약 250GWh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캐파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므로 관련 수혜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당사는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최근 애리조나의 전기차용 원통형 생산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현지 고객 대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LFP 기반 ESS용 제품도 양산함으로써 북미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 기반을 갖추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기에 수요를 확보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함으로써 예정되어 있는 여러 신규 증설 캐파 운영을 빠른 속도로 안정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IRA 정책이 가져올 변화들이 LG에너지솔루션에 어떠한 의미를 줄지에 대해서 마무리하면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먼저 IRA의 도입으로 인해서 북미 시장에서의 전기차와 ESS 시장 수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고, 이를 통해서 저희가 선도적인 현지 캐파 확보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실제 해당 IRA 정책이 발표된 이후에 미국 현지에서 다수의 메이저 고객사들로부터 추가적인 공급 및 사업협력 요청의 요청이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추가 수주의 모멘텀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에 타사 대비 충분한 현지 생산 역량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이미 갖추고 있고,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내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텍스 크레딧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가 이루어짐으로써 재무건전성 향상과 미래 성장 재원의 확충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당사가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그간의 노력들이 금번 미국 IRA 정책 이후 더욱 빛을 발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회사는 이러한 외부 요인에 안주하지 않고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자 합니다. 지난 분기에 설명을 드렸던 바와 같이 첫째 시장 세그먼트별로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고, 둘째는 스마트 팩토리의 글로벌 확산 전개를 통해서 생산성과 품질의 안정과 혁신을 기할 계획입니다.

셋째로는 글로벌 이런 각 국가의 정책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현지의 공급망 체계 구축 그리고 마지막으로 차세대 전지 기술과 BaaS 등과 같은 신사업 추진을 통한 미래 준비 이렇게 4개의 핵심 과제를 꾸준하게 저희가 진행함으로써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떠한 대외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의응답
Q. IRA와 실적 반영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바랍니다.

A. IRA 수혜 대상임을 명시하고 있고 해당 텍스 크레딧이 당사의 주된 영업 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점을 토대로 유관기관 및 회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 검토한 결과 1분기에 영업이익으로 반영한 것입니다. 다만 말씀드린 텍스 크레딧 관련 시행 세칙이 확정되는 시점에 변경 사항이 있다면 해당 시점에 조정 반영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연간 예상 효과 금액을 말씀드리면 앞서 CFO께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2023년 미국에서 생산과 판매가 예상되는 물량 기준으로 약 152GWh 규모 수준이 예상됩니다. 총 금액 규모는 당사의 생산 캐파 목표치가 아닌 판매까지 완료된 수량 기준으로써 생산과 판매의 시점 차이를 감안한 것이며 미국에서 모듈만 생산하여 판매한 KWh당 10달러의 수입 물량도 포함하여 반영한 것입니다. 

오늘이 4월 26일인데 지금 2분기에 이렇게 보면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은 유럽의 입의 수요는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지금 경쟁력의 이슈도 있어 보이고요 그래서 반면에 북미 중심으로는 지금 전체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굉장히 견조합니다. 그래서 저희 자사의 매출은 2분기도 1분기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현재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리튬과 같은 주요 메탈 가격이 1년 사이에 굉장히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작년에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서 대부분의 고객과 주요 원재료에 대한 판가 연동 작업을 계약 수정 작업을 마쳤기 때문에 손익의 영향은 별로 없겠지만 매출의 영향은 일부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저희가 전체 진행 상황을 보면서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손익 관점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전체 원재료 변동에 따른 수익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어쨌든 근본적으로 저희가 재료비의 어쨌든 원가 경쟁력을 올리는 작업 그리고 지금 사업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제반 비용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도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류비 유틸리티 비용과 같은 주요 비용 항목의 체계적인 효율 개선 활동과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 활동을 저희가 집요하게 해 나갈 생각입니다.

영업이익은 당연히 전분기 대비해서는 저희가 개선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연간 전망에 대해서 잠시 업데이트를 드리면 전반적인 사업 성과 예측은 지난 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말씀드렸던 기조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매출은 메탈 가격의 변동성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종합적으로 봤을 때 현재 기준으로는 2022년 대비 2023년 연간 전망은 약 30% 이상의 매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건 메탈 연동에 따른 매출 증감을 고려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수익성 측면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서플라이체인 혁신을 통해서 재료비를 개선하고 주요 비용 항목들에 대해서 효율을 높이고, 또한 신규 증설 캐파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서 생산성을 혁신하고 이렇게 하면 IRA 텍스 크레딧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하이 싱글 디짓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저희가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 수익성 관련한 거는 부사장님께서 좀 전에 잠깐 언급해 주셨지만 최근 메탈 가격 급락이 저희 가격 전가 메카니즘 적용된 당사 수익성에는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하셨는데요. 메탈 가격 외에 저희가 추가적으로 저희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지 그런 부분들을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고요.

원통형 관련해서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 투자 발표도 하셨는데 투자 계획 그리고 잠재 고객사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고요. 그리고 덧붙여서 4680 원통형 배터리 관련해서 한국에 있는 마더 라인 외에 추가 증설 계획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리튬 가격이 전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하는 등 리튬을 중심으로 메탈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당사 계약은 메탈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의 변화가 가격 변화가 판가에 반영되는 연동 구조인 만큼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해 2분기부터 매출의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메탈 가락이 판가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 본격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메탈 연동 계약의 근본 목적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차원입니다.

애리조나 원통형 투자는 한 4.2조원 정도 되는 투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시장에서의 유리한 포지션을 저희가 확보를 하기 위해서 투자하는 건입니다. 올해 3월부터 약 2년간 건설해서 2025년 2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고요. 캐파는 27GWh 정도가 되고 주요 고객은 EV 스타트업을 포함한 주요 북미 전기차 OEM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이제 4680 신규 폼팩터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는데요. 현재 이제 4680 원통형 제품은 선제적 기술 확보와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서 저희가 전담 조직을 편성하였고 현재 오창에 현재 파일럿 라인을 준비해서 저희가 지금 활용하고 있습니다. 양산 라인은 현재 투자 중에 있고 올해 2023년 말에 셋업을 완료해서 대규모 생산 체제로 검증을 시작할 계획이고요. 향후 안정적인 양산성이 확보되는 시점으로부터는 잠재 고객들과 추가적인 공급 논의를 할 수 있을 만큼 고객과 사이트 등이 확정되는 대로 시장에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Q. 자동차 향으로도 LFP 배터리를 개발 적용하실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EV향으로 LFP 배터리 잠재 고객이나 이런 상황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고 향후에 어떤 식으로 적용하게 되실 계획인지 그리고 또 언제쯤 적용하게 계획이신지?

애리조나 쪽에 ESS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해서 투자를 하셨는데 저희가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GWh당 시설투자가 기존의 배터리 대비해서 높은 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어떤 식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방안이 있으신지 경쟁력이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EV용 LFP의 경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을 중심으로 코스트 경쟁을 기반으로 하여 저가형 차량의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OEM 고객에서도 파우치 배터리와 LFP의 장점을 결합하고 싶은 니즈로 인해 당사 EV용 LFP 개발 및 공급 가능성을 문의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당사는 LFP 시장 규모의 확대 가능성 고객 수요 및 니즈 등을 파악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EV용 LFP 진출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현재 당사가 개발 중인 LFP는 ESS에 우선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EV용 LFP는 고성능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적용 계획을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LFP 외에도 고전압 미드니켈 NCM 등 원가 경쟁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도 개발 중인 만큼 중저가 솔루션 제품 개발도 지속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NCM 대비 NCM 셀의 에너지 밀도는 약 20%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단순히 투자비를 캐파로 나눠 비교할 경우에는 LFP의 GWh 단위당 투자 비용이 높게 산출됩니다. NCM 대비 LFP의 단위당 투자비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원재료비와 LFP 셀 안정성 기반의 제품 구조 간소화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및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고 IRA 텍스 크레딧의 예정으로 충분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합니다.

당사는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높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해 고객의 현지화 요구를 충족하고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제품 성능 우위로 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핵심 고객과의 장기 공급계약 체결 및 중장기 협력체계 구축으로 고객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선확보하여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습니다.

Q. 최근에 중국 경쟁사들의 미국 진출에 대한 뉴스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경쟁 구도상의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경영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A.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서 CATL-포드 협력 방안 등에 중국 업체들이 미국 우회 진출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 대한 중국 업체들의 단독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이런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어떠한 형태로 진행이 될지는 저희가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글로벌 정세 그리고 IRA 법안의 취지를 생각해 보면 전체적으로 중국 업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감이 다소 강한 상황인 것 같고, 이러한 내용들 때문에 아마 중국 업체들이 쉽게 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단순히 투자만 해서 이게 될 사항이 아니고, 글로벌 오퍼레이션이라는 것이 해외에서의 대량 생산 경험이 충분해야 되고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어떤 시간과 비용의 소요가 꽤 클 것으로 봐집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경험 부족에 따른 리스크들이 상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의 경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진정한 경쟁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미국 진출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중국 업체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안정화시키기에는 꽤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현재 생각합니다. 반면 저희는 이미 미국 내에 다수 OE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수요를 선점해 나가고 있고, 타사 대비 선제적으로 진출해서 생산을 안정적으로 오퍼레이션 해 나가고 있는 그런 단계이기 때문에 어쨌든 제일 중요한 것은 저희가 선제적으로 북미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해 놓는다면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에도 충분히 대응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IRA 등 미국 내 공급망 현지화 요구와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중국은 당연히 우려 국가의 범죄에 포함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정책 정책의 변화를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저희의 사업 여건은 유리하다고 판단이 되므로 어쨌든 저희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렇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스플라이 체인을 확보해서 원가 경쟁력을 갖추겠습니다.

메이저 OEM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과 궁극적으로 저희가 추구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품질과 생산성 혁신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국내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유럽 CRMA 전략이 나왔다 보니까 이 영향이랑 저희 대응 어떻게 되고 계신지 좀 개괄적이로라도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이제 요즘 거의 매일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이 전기차 시장에서의 OEM 업체들의 가격 전쟁이 너무 심해지고 있다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판가 인하 압력으로 내려오고 있는 아닌지 걱정들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A. CRMA는 유럽 내 클린산업 육성과 미국 IRA 법안에 대응할 목적으로 전기차용 메탈의 안정적 확보를 포함한 배터리 밸류체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난 3월 핵심 원자재법과 탄소중립산업법의 초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법안 초안이 발표된 상태이고요. 보조금 규모 지급 방식 제한 요건 등 세부 사항은 구체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후 이사회 집행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되면 법안이 확정되고 시행되기까지는 앞으로 1~2년간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응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폴란드의 대규모 양산 캐파를 운영 중에 있고 배터리 부품 재료의 밸류체인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메탈의 경우 현지 지분 투자 장기 공급계약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배터리 리사이클 분야도 유럽 현지 전문업체들과 협력 논의 중에 있어 배터리 확보에서부터 배터리 공정 스크랩, 배터리 리사이클 활용까지 유럽 내 클로스 루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CRMA의 요건 충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법안의 세부 사항 발표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재 진행 중인 유럽 내 배터리 밸류체인 현지화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초에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 및 보조금 폐지 가능성 등으로 인해 일부 OEM 업체들이 차량 가격을 인하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당사와의 배터리 공급 계약 구조상 당사의 배터리 공급가는 차량 판매가의 영향을 받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차량 가격 인하에 따른 배터리 판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사는 원가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지속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shul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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