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터리 1위는 中CATL…리튬인산철 비중 더 커졌다
지난해 배터리 1위는 中CATL…리튬인산철 비중 더 커졌다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3.02.15 16: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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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기차 판매량 1054만대, 전년비 55%↑
LG엔솔 2위, SK온과 삼성SDI는 5위‧6위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1054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과 비교해 55% 성장한 것이다. 9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시장조사업체 EV볼륨스가 15일 발표한 전기차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505기가와트시(GWh)에 달했다. 1위부터 5위까지 업체가 전체 배터리 공급량의 76%를 담당했다. 순위별로 CATL, LG에너지솔루션, BYD, 파나소닉, SK온 순이었다.

배터리 종류별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 삼원계가 70%, 리튬인산철이(LFP) 27%를 차지했다. 2019년 한 자릿수에 그쳤던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추세다. CATL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용한 테슬라 모델3 일부 모델의 판매 덕분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판매량으로는 BYD가 테슬라를 제쳤다. 무려 186만대를 팔았다. 중국 내수 시장 덕분이다. 테슬라는 131만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이 멈춘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51만대로 6위를 기록했다.

극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업체는 폭스바겐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적용된 모델을 늘리며 46만대를 나타냈다. 누적으로는 81만대다. 도요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 등 5대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순수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침투율은 5% 수준이었다.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한 업체는 GM(12.9%)과 현대차그룹(11%)이다.

EV볼륨스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14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는 북미가 71%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에 따라 전체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톱10 배터리 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중국 업체로 조사됐다. CALB, 궈쉬안, 선오다가 포함됐다. 15위권으로 안에서도 엔비전AESC, S볼트, EVE에너지 등 다른 중국 배터리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여전히 CATL, BYD 양강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올해 중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중단됐기 때문에 자금여력, 원가경쟁력을 갖추진 못한 업체들이 순위권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생겼다.

디일렉=이수환 기자 shulee@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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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2023-02-16 07:54:34
5대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 침투율은 5%가 아니라 50%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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