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제온'에 담긴 인텔의 자신감…"차세대 제품도 연내 생산"
'4세대 제온'에 담긴 인텔의 자신감…"차세대 제품도 연내 생산"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3.01.1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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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최신형 데이터센터용 CPU 4세대 제온 프로세서 공식 출시
최대 12개 가속기로 성능 향상…고객사 위한 다양한 플랫폼 제공
"차세대 제품도 올해 출시…문제 없이 개발 중"
나승주 인텔코리아 데이터센터 사업 담당이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인텔코리아>

인텔이 최신형 데이터센터용 CPU인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정식 출시하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당 칩은 현존 CPU 중 가장 많은 가속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AI·HPC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나아가 차세대 제품 개발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일 인텔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 및 인텔 맥스 시리즈 제품군을 공개했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인텔의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CPU다. 반도체 업계에서 10nm로 통하는 '인텔 7'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칩은 당초 지난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속 연기돼 올해 1월 정식 출시됐다. 다만 실제 고객사향 공급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핵심 요소는 '가속기'다. 현존하는 CPU 중 가장 많은 수인 12개의 가속기를 내장했다.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네트워킹, 스토리지, HPC, 보안 등 여러 분야의 가속기가 탑재돼,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뛰어난 성능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인텔 AMX)는 AI 추론 및 학습용 가속기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0배 더 높은 파이토치(PyTouch) 실시간 추론 성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전 세대 대비 목표 워크로드 실행 시 평균 2.9배 향상된 와트당 성능을 구현한다. 범용 컴퓨팅 성능은 평균 53% 향상됐다. 동시에 전력 최적화 모드에서는 CPU 당 성능 손실 없이 최대 70와트의 전력 절감 효과와 52~66%의 낮은 총소유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제품은 제온 프로세서 시리즈 최초로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PCIe 5.0, DDR5 등을 지원한다. PCIe 5.0은 이전 세대 대비 I/O 대역폭 최대 2배, DDR5는 이전 세대 대비 메모리 대역폭이 최대 1.5배 더 넓다.

인텔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온 프로세서가 지닌 고객사와의 호환성도 강조했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총 3가지의 고유한 다이 패키지로 구성된다. 더 많은 데이터 처리량을 요구하는 워크로드를 위한 XCC 패키지는 4타일 구조로 최대 60개 코어를 지원한다. 더 낮은 성능의 워크로드에는 모놀리식 구조의 MCC 패키지가 활용된다. 차세대 메모리인 HBM을 위한 제온 CPU 맥스 시리즈 패키지도 있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인텔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단일 아키텍처로는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모두 맞출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처럼 다양한 가속기를 지원하는 기업은 인텔이 유일하며, 200개에 달하는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차세대 제품 개발 로드맵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승주 상무는 "다음 세대 제품인 '에메랄드 래피즈'는 올해 내에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그 다음 제품인 '그래나이트 래피즈'와 인텔의 첫 이피션트 코어인 '시에라 포레스트'도 2024년을 목표로 현재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디일렉=장경윤 기자 jkyoon@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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