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투명 OLED TV 출시 검토
LG전자, 투명 OLED TV 출시 검토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2.02.21 15: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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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LG전자 HE사업본부에 55인치 제품 1종 제안
LG전자 내부 검토 예정...하반기 제품 개발 가능성
"OLED TV 시장 성장 따른 제품 다변화 차원" 풀이
중국 샤오미가 지난 2020년 출시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미 럭스'(Mi Lux)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에 투명 OLED TV 출시를 제안했다. OLED TV 시장 성장에 따른 제품군 확대 차원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LG전자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에 가정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에서 HE사업본부가 OLED TV 등 TV 사업을 맡는다.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 HE사업본부에 출시를 제안한 투명 OLED TV는 55인치 1종이다. 이번에 제안된 제품은 고정된 형태의 투명 OLED TV다. 말렸던 OLED가 펴지는 형태(롤러블 TV), OLED가 제품 내부에서 올라오는 형태(스마트 베드 등)는 아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투명 OLED TV 출시를 두고 내부검토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출시가 유력해지면 하반기 투명 OLED TV 개발을 진행해 이르면 내년에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LG전자가 투명 OLED TV 출시를 결정하면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패널 외부에 강화유리를 붙여 완제품으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투명 OLED TV 시장성과 함께,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의 투명 OLED 사이니지와의 시장 상호잠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껏 LG전자에서는 BS사업본부가 LG디스플레이에서 투명 OLED를 받아 상업용 투명 OLED 사이니지를 출시해왔다.

투명 OLED 시장 규모가 작아 LG전자 HE사업본부가 투명 OLED TV 출시를 결정해도 당장 회사 매출에 크게 기여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투명 OLED TV를 출시한 중국 샤오미의 '미 럭스'(Mi Lux) 판매량도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도 55인치였다. 투명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했다.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LG전자 HE사업본부에 투명 OLED TV를 제안한 것은 OLED TV 다변화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세계 OLED TV 출하량은 653만대로 전년비 80% 급성장했다. 이 가운데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전년비 2배인 405만대였다. 같은해 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 OLED 패널을 800만대 생산했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출하량 목표는 1000만대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를 500만대 출하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 확대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삼성전자와 여전히 OLED TV 패널 공급을 협상 중이다. 대형 OLED 다년 계약과 관련해 두 업체는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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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2022-02-21 17:41:59
왜 TV가 투명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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