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차량용 고릴라 글래스에 '콜드폼' 신기술 적용
코닝, 차량용 고릴라 글래스에 '콜드폼' 신기술 적용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3.11 08: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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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서 유리 성형...수율·표면처리 개선
증강현실 기반 HUD 제품도 출시 계획
다임러 MBUX 하이퍼스크린

미국 유리 업체 코닝이 차량용 커버유리에 새로운 유리 성형 기술 '콜드폼'(ColdForm)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닝은 지난 2019년 CES에서 차량용 커버유리 '오토그레이드 고릴라 글래스'(AutoGrade Gorilla Glass)를 공개한 뒤 유리 성형에 필요한 콜드폼 기술을 개발해왔다.

콜드폼 솔루션은 상온에서 유리를 성형하는 기술이다. 커버유리를 공정의 최종 단계에서 구부리기 때문에 최종 단계 전까지는 평면(2D) 형태로 가공할 수 있다.

코닝은 콜드폼 기술로 예측 가능한 공정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학 공정도 평탄한 상태 유리로 진행한다. 회사에선 콜드폼 기술을 사용하면 수율 향상과 균일한 표면처리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열 성형 방식은 유리를 일찍 곡면 형태로 구부린 뒤에 추가 공정을 진행하고 디스플레이를 붙이기 때문에 수율에서 불리하다. 고온 가공으로 유리 표면에 결함이 생기기도 한다.

중국 전기차 업체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SUV 차량이 콜드폼 기술을 적용한 오토그레이드 고릴라 글래스를 채택했다. 장안자동차 SUV 모델 UNI-K도 콜드폼 기술을 사용해 J자 형태 센터정보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코닝은 오토그레이드 고릴라 글래스의 완성차 적용을 늘리고 있다. 오토그레이드 고릴라 글래스 고객사는 LG전자와 중국 BOE, 미국 비스티온, 독일 VIA 옵트로닉스 등이다. 올해 CES에서 독일 다임러가 공개한 MBUX 하이퍼스크린에도 코닝이 커버유리를 납품했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버튼 등을 없애 차량 내 디스플레이 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토그레이드 고릴라 글래스는 '머리 모형 충격 테스트'(HIT:Headform Impact Test)를 견디도록 테스트한다. 차량 내 운전자나 탑승자가 충격으로 머리를 충돌할 때 대시보드 표면이 탑승자에게 부상을 입히지 않는 방식으로 파손돼야 한다.

코닝은 동시에 증강현실(AR) 기반 헤드업디스플레이(HUD)도 출시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유리로 만든다. 기존 HUD 제품은 플라스틱 사출 성형을 사용한다. 플라스틱은 가볍지만 제품이 커질수록 사출이 어렵다. 유리를 사용하면 부드럽게 표현하고 코팅을 추가해 빛 반사도 개선할 수 있다.

코닝에선 속도 등만 표시하던 3~4인치대 HUD가 앞으로는 20인치까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를 지원하려면 디스플레이에서 나온 영상(데이터)을 반사하는 거울,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거울이 필요하다. 내비게이션 화면 안에서 보던 길 안내를 AR 기반 대형 HUD로 볼 수 있다.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 커버유리 시장은 중국 판다글래스가 절반 이상을 장악했다. 모바일 커버유리 시장에서는 코닝이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이 시장에선 판다글래스가 자국 스마트폰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는 상황이다.

차량용 커버유리와 스마트폰 커버유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 환경이다. 스마트폰 커버유리는 사용자가 제품을 떨어뜨릴 경우에 대비해 커버유리를 개발하지만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충돌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바탕으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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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 2021-03-11 18:08:33
안녕하세요 이기종 기자님, 독일 현지의 tier1 헬라그룹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담당하고 있는 일인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 ) 힘내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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