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320만대…신차 효과로 예상 웃돌아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320만대…신차 효과로 예상 웃돌아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01.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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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3 판매 급증
폭스바겐 ID.3 전기차
폭스바겐 ID.3 전기차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EV) 판매량이 320만대로 집계됐다. 당초 예상보다 10만대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신차 판매가 급증했고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EV볼륨스는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차) 판매량이 32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262만대가 판매된 2019년과 비교해 60만대 가량 판매량이 많아졌다.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간 판매량 300만대가 어려울 수 있었으나 하반기부터 신차 효과가 나타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12월 판매량은 58만대로 연간 최대치를 나타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네덜란드는 전월 대비 3배, 스페인은 2배 판매량이 늘었다. 미국도 3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유럽 국가 가운데선 독일이 연 판매량 39만대로 미국(32만대)을 제치고 세계 2위 시장에 올라섰다. 덴마크, 이탈리아는 2019년 대비 2020년 판매량이 200% 이상 증가했다. 나머지 유럽 주요 국가도 100% 이상 성장했다. 유럽 외 국가 가운데선 한국이 14위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5만8000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성장률에선 2019년 대비 50%를 기록했다.

EV볼륨스는 "신규 전기차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이 반응했다"며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량 규제를 피하고자 완성차 업계가 연말 판매량을 늘린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ID.3는 9월 판매를 시작했다. 12월 독일에서만 7144대를 팔아 누적 판매량이 1만5140대에 달했다. 전체 누적 판매량은 5만4300대다.

11월부터 판매된 피아트 500e도 628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 모델은 2020년 유럽에서만 판매가 이뤄졌다. 올해 글로벌 출시가 이뤄지면 지난해보다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신차 판매가 늘어나면 우리 배터리 업체의 실적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ID.3와 500e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르노 조에(ZOE)도 LG 배터리를 쓴다. 현대자동차는 체코 노소비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코나EV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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