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블랭크 마스크, 내년 1분기 생산 목표"
SKC "블랭크 마스크, 내년 1분기 생산 목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8.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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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 중"
충남 천안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천안공장에 건설한 SKC 블랭크 마스크 공장 모습. SKC는 이곳을 반도체 소재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천안공장에 건설한 SKC 블랭크 마스크 공장 모습. SKC는 이곳을 반도체 소재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SKC가 블랭크 마스크를 내년 1분기 생산한다고 밝혔다.

7일 오준록 SKC 반도체·통신소재사업부문장은 상반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블랭크 마스크 사업의 타깃 시장은 반도체용 하이엔드 제품"이라며 "현재 고객사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올해 제품 인증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준록 부문장은 "타깃팅하는 블랭크 마스크 제품의 최종 목표는 극자외선(EUV) 전 단계인 광학 이머전용 하드 마스크"라며 "올해 고객사 인증을 마치면 광학용에 대해선 내년 1분기 내에 양산을 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이 안정화되면 (내년) 연말께 25~30% 정도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는 SKC가 불화아르곤(ArF)용 등 하이엔드 블랭크 마스크 시제품을 국내 기업과 테스트 중이고 하반기 본격 양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랭크 마스크는 반응하는 빛 파장에 따라 불화크립톤(KrF, 248nm), 불화아르곤(ArF, 193nm), 극자외선(EUV, 13.5nm)용으로 구분한다. ArF와 EUV가 하이엔드급이다. SKC는 지난 2018년부터 4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 블랭크 마스크 신규 공장을 완공했다.

오준록 부문장은 반도체소재사업 전반에 대해서는 "지난해 실적 둔화가 시작하고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기존 반도체 세라믹 소재사업 등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 웨이퍼 연마(CMP) 소재와 블랭크 마스크 등 신규 고부가제품과 웻 케미컬 및 세정 사업을 중국에서 시작했다"며 "반도체소재사업 매출 1조원 계획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업황 악화로 목표 달성 시기는 중국 반도체 굴기 생산확대(램프업) 시점에 따라 1년여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4공장에 기존 공장보다 대당 생산성이 20% 높은 제박기(전지형 동박 제도) 설비를 투자했다"며 "4공장 제박기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드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태 대표는 "전지박을 사용하는 전지 제조사도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수요가 크다"며 "SK넥실리스가 강점이 있는 극박화, 광폭화, 장척화는 필연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판매량과 광폭 및 장척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경쟁사가 쉽게 쫓아오지 못하는 부분이 (SK넥실리스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과 대만 업체가 공격적으로 동박 증설에 나서고 있다. 이어 "전방시장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7~8월 수주 상황을 보면 상반기보다 주문량이 확연히 늘었고 가동률도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C는 상반기 매출 1조3134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올렸다. 2분기 매출은 6562억원, 영업익은 499억원이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 6865억원을 밑돌았지만 영업익은 컨센서스 471억원을 웃돌았다.

SK넥실리스는 모빌리티 동박사업에서 매출 76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올렸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631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 실적은 매출 2299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0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전년비 134억원 증가한 39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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