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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업 내년 '흑자전환' 목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업 내년 '흑자전환' 목표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7.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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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매출 50% 성장 목표

삼성SDI가 내년 전기차(EV)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8일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 배터리 사업은 소형과 중대형으로 나뉜다. 소형은 원통형, 폴리머 배터리가 대상이다. 폴리머 배터리는 스마트폰, 노트북에 주로 탑재된다. 원통형 배터리는 e바이크, e스쿠터, 무선청소기, 전동공구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소형 배터리 사업은 진작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반면 중대형 배터리 사업은 제품 개발부터 전기차 탑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단가 인하가 쉽지 않다. 그동안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했다.

다른 배터리 업체도 비슷한 상황이다. LG화학은 2018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연간 흑자는 올해 달성할 전망이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예상한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 시기에 발맞춰 올해 수준인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는 유럽 전기차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상반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배터리 사업 매출은 3조7123억원이다. 50% 성장을 내건 만큼 하반기 4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무선이어폰과 같은 신제품 공급이 이뤄진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해외 전력용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재료부문도 D램 웨이퍼 투입량 확대, 미세 공정 전환으로 반도체 소재 매출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확대로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가 확실시된다. 삼성SDI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연간으로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편광 필름도 상반기 매출을 당초 목표 초과했고 하반기 TV 수요가 견조하다"고 말했다. 다만 IT용 편광 필름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봤다. 소폭의 매출 하락을 예상했다.

삼성SDI 2분기 매출은 2조558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4%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7%, 92.2% 상승했다. 증권가가 예상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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