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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0 'FE' 10월 출시...90만원대
삼성, 갤럭시S20 'FE' 10월 출시...90만원대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7.1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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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광학 3배줌·전면 32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연말까지 500만대 출하 계획...부품 재고도 소진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2020년)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2020년)

삼성전자가 90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갤럭시S20 시리즈 보급형(라이트) 제품을 출시한다. 10월 출시하고 연말까지 500만대 출하할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라이트 모델 '갤럭시S20 FE(Fan Edition)'를 개발 중이다.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20 시리즈 중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다.

제품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3배 광학줌)으로 구성된다. 3D ToF(Time of Flight)는 탑재하지 않는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를 적용했다. 셀카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 카메라 사양은 후면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6400만 화소 망원이었다. 전면은 1000만 화소다. ToF는 S20플러스 모델만 적용했다.

갤럭시S20 FE는 카메라 사양만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출시된 갤럭시A71보다 못한 수준이다. 갤럭시A71 카메라 구성은 전면 3200만 화소, 후면 64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500만 화소 심도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FE 가격대를 90만원대로 책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 일반형 모델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었다. 갤럭시S20 FE가 99만9000원에 나오면 갤럭시S20 일반형보다 20%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카메라 모듈 협력사도 여럿 포함했다. 삼성 그룹 계열사인 삼성전기부터 엠씨넥스, 파트론, 캠시스, 파워로직스, 나무가 외에 중국 서니옵티컬도 개발 선도 및 이원화 업체로 참여한다. 부품업체가 많으면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동시에 갤럭시S20 FE는 표준 카메라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기존 부품 재고도 소진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 가운데 1200만 화소 광각이 가장 안정적인 모듈이다. 전체 제품 설계가 변경돼도 1200만 화소 카메라는 무리 없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20 FE 화면 크기는 6.5~6.7인치로 예상된다. 주 기판은 코리아써키트와 디에이피가 생산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일반형이 6.2인치, 플러스 모델이 6.7인치, 울트라 모델이 6.9인치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FE를 10월 출시해서 연말까지 500만대 출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 나온 갤럭시S20 시리즈는 올해 판매량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예년 수준인 3500만대에 크게 못 미치는 2000만대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0 FE가 삼성전자 기대대로 500만대 팔리면 시리즈 전체 판매량을 2000만대 후반까지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공개하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일반형 모델도 모서리를 에지(3D)가 아닌 플랫(평평한)형으로 처리했다. 이른바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입지가 줄어드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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