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반도체 사업 2900억원에 매각
파나소닉 반도체 사업 2900억원에 매각
  • 전동엽 기자
  • 승인 2019.11.29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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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누보톤테크놀로지에 매각

파나소닉이 반도체 사업 부분을 완전히 매각한다.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도 정리하기로 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 정리를 통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일본 외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반도체 사업을 대만 누보톤테크놀로지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270억엔(약 2900억원)이다. 67년 만에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한다. 누보톤은 대만 반도체 업체 윈본드가 100%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이 주력 제품이다.

매각 대상은 파나소닉반도체솔루션과 도야마현 등의 3개 공장에서 이미지센서 등을 생산하는 파나소닉타워재즈세미컨덕터다. 파나소닉타워재즈세미컨덕터는 이스라엘 타워재즈와의 합작사로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 매각 이유는 지속된 적자와 미·중 무역분쟁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파나소닉반도체솔루션은 2019년 3분기 매출액은 922억엔, 영업이익은 235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가전용 다이오드 등 반도체 사업 일부를 로옴세미컨덕터에 매각하며 흑자 전환을 목표하기도 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1952년 네덜란드 필립스와 합병회사를 설립해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다. 1990년대 전반에는 매출액 기준 세계 상위 10개 기업 안에 들기도 했다. 이후 한국과 대만기업이 등장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사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적자사업 정리에 대대적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흑자 전환을 예상할 수 없는 사업은 과감하게 포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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