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MCU 코어, 고객사 명령어 적용 가능"
ARM "MCU 코어, 고객사 명령어 적용 가능"
  • 전동엽 기자
  • 승인 2019.11.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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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될 코어텍스-M33부터
젬 데이비스 ARM 머신러닝 사업부 부사장
젬 데이비스 ARM 머신러닝 사업부 부사장

ARM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용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코어텍스M 시리즈의 고객사 명령어 삽입을 허용한다. 내년부터다.

ARM은 12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ARM 테크 심포지아 2019'를 개최했다. 행사 키노트 연사로 나온 젬 데이비스 ARM 머신러닝 사업부 부사장은 'ARM 커스텀 인스트럭션'을 소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ARM 커스텀 인스트럭션은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코어텍스-M33부터 지원된다. CPU 코어 내 커스텀 명령어를 위한 구간이 할당돼 있다. 고객사는 칩 설계시 해당 구간에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다. 특정 작업 성능을 최적화하거나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ARM은 설명했다. 커스텀 명령어는 기존 CPU 기능이나 칩내 보안 영역인 '트러스트존'에 전혀 개입할 수 없어 안정성도 확보했다. 

과거 ARM은 이 같은 명령어 추가 삽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코어텍스M-33 이후 출시되는 M 시리즈에 이 같은 기능이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커스텀 명령어 추가에 대한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ARM 커스텀 인스트럭션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설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RM은 이날 테크 심포지아 행사에서 새로운 중간급 IP 4종을 공개했다. 신경망프로세서(NPU) IP 2종, 그래픽처리장치(GPU) IP 1종, 디스플레이처리장치(DPU) IP 1종이다.

NPU IP인 에토스-N57, N37는 ARM 머신러닝 프로세서 에토스-N77에 이어 추가된 IP다. N77이 고사양 인공지능에 적합한 모델이라면 N57은 성능과 전력효율 균형을 맞춘 중간형 모델이다. 초당 2조회 연산(TOP/s)성능을 제공한다. N37은 1mm2 수준으로 적은 면적을 차지하면서 전력효율이 높은 모델이다. 초당 1조회 연산성능을 제공한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경쟁 NPU대비 전력은 절반수준으로 사용하면서 두 배 높은 연산능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GPU IP인 말리-G57은 이전 모델 G52에 비해 그래픽 처리 성능이 30%, 전력효율이 30% 향상됐다. 중급 IP에서는 처음으로 발할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기존 바이프로스트 아키텍처는 4~8개 실행영역을 가졌다. 반면에 발할 아키텍처는 최대 32개 실행영역을 가진다. 가상현실(VR)용 포비티드 렌더링이나 복잡한 작업에서 60% 향상된 온 디바이스 머신러닝 성능을 제공한다. 포비티드 렌더링은 VR 화면에서 안구 움직임에 맞춰 초점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DPU IP인 말리-D37은 적은 면적에서 풀HD와 2K 해상도를 지원한다. GPU와 함께 디스플레이 표시 작업을 수행해 최대 30% 전력절감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새로운 IP를 적용하면 프리미엄 기기에서 돌릴 수 있었던 기능을 중급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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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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