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다음달 코스닥 이전 상장
아이엘사이언스, 다음달 코스닥 이전 상장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11.0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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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근 대표 "실리콘렌즈 사업 확대"
LED 탈모치료기 등 신사업 추진 계획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12월 코스닥 이전 상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일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2월 코스닥에 이전 상장하겠다"며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 기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코넥스 상장했다. 신영제4호스팩과 합병해 다음달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했다. 송성근 대표는 "LED 조명은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사도 많다"면서 "장기 생존하기 위해 6년간 연구한 끝에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실리콘렌즈는 금형이 필요 없는 디스펜싱(Dispensing) 공법을 적용해 제작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직진성이 강한 LED 광원에 빛을 모아주는 실리콘렌즈를 사용하면 조명을 필요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비출 수 있다. 실리콘렌즈 무게는 84.3g으로, 기존 유리 렌즈 무게 179.8g의 절반 수준이다. 실내등에 실리콘렌즈를 적용하면 LED 조명 패키지 수량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여도 같은 밝기를 유지할 수 있다.

실리콘렌즈는 장기적으로 전기차 등 차량용 LED 조명 시장을 노린다. 송 대표는 "전기차는 부품 경량화가 중요 과제"라며 "전기차에도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현대자동차에 실리콘렌즈를 적용한 차량용 LED 램프 시제품을 공급했다. 현재 현대차와 LED 램프를 검토·시험하는 단계다. LED 램프용 실리콘렌즈는 광효율과 출력이 좋고 무게도 가볍다.

삼성디스플레이에도 디스플레이 장비용 쿼츠 렌즈를 납품한 사례가 있다. 송성근 대표는 "다른 소재 생산방식과 비교해 기간을 3분의 1, 비용을 10분의 1 규모로 줄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산 쿼츠 렌즈를 대체해 소재 국산화에 기여했다.

회사 매출에서 공공부문(B2G)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세다. 지난해 B2G 매출 비중은 2.5%였지만 올해 상반기 34%로 끌어올렸다. 송 대표는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수혜로 공공기관 수주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에 납품했다.

실리콘 LED 조명렌즈 매출 비중도 지난해 17.6%에서 올해 상반기 32.3%로 확대됐다. 당장은 LED 조명사업이 캐시카우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조명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IoT 기술을 적용한 미세먼지 측정 지능형 보안등, 스마트 터널 등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신사업으로 탈모치료 산업을 추진한다. 마찬가지로 실리콘렌즈에 기반한 제품이다. 송성근 대표는 "LED 근적외선과 미세전류의 이중 작용으로 탈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 임상시험 완료가 목표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우선 수출할 계획이다.

신영제4호스팩과 아이엘사이언스의 합병 비율은 1대 2.2475000이다. 13일 합병주주총회를 거쳐 12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82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이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86억원, 183억원 매출을 올렸다.

송성근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우수인재를 확보해 실리콘렌즈 기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한 아이엘사이언스 본사는 경기도 성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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