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가는 티라유텍, 물류로봇·클라우드로 사업영역 확대
코스닥 가는 티라유텍, 물류로봇·클라우드로 사업영역 확대
  • 전동엽 기자
  • 승인 2019.10.1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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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략적 투자유치로 캡티브마켓 확보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

반도체 등 전자산업 분야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기술 역량을 보유한 티라유텍이 플랫폼 단위 사업자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조만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라유텍은 16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생산 관리(MES), 공급망관리(SCM), 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다수 대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물류로봇 사업도 한다. 하드웨어는 외주제작을 맡기고 로봇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직접 개발해서 넣는다. 현재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제품 출하창고와 삼성SDI 천안, 중국 천진, 헝가리 괴드 공장 생산라인에 물류로봇이 납품됐다. CJ대한통운 양지 물류센터에는 무인 지게차를 공급했다.

향후 성장 전략은 대기업과 협력사간 생산계획을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끌어들인다는 것이 골자다. 현재 LG전자와 1차 협력사 30여개 기업 플랫폼에 우선 추진하고 있다. 향후 2, 3차 협력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사에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AI 솔루션 'REON'으로 제품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분석 솔루션도 제공한다. 공정 특성과 연관성 있는 데이터 알고리즘을 산출해 생산과 동시에 검출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삼성디스플레이 분석 POC 수행에 적용됐다. 

티라유텍은 내년부터 해외법인을 설립해 현지시장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국내 대기업 해외지사와 협업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관련 협력사들이 대거 위치한 베트남을 주력 시장으로 보고 있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통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라면서 "물류로봇은 향후 이마트, 쿠팡 등 유통 업체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라유텍은 지난해 매출 22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14.3%, 영업이익은 119.1% 성장했다. 티라유텍은 지난해 7월 SK그룹 지주사인 SK(주)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SK(주)는 42억원 규모 티라유텍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샀다. 티라유텍은 이 같은 투자를 유치해 SK하이닉스, SKC, SK솔믹스 등 SK그룹 계열사에게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캡티브 마켓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티라유텍 공모 주식수는 112만5000주, 희망공모가는 1만550원~1만2050원이다. 공모 예정액은 119억원~136억원이다. 확보한 자금 가운데 60%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로봇 오차범위 감소,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증강현실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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