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적자 전장사업 정리
캠시스, 적자 전장사업 정리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9.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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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과제 등 전장 R&D는 지속키로
캠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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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업체 캠시스가 6년간 추진했던 전장사업을 정리했다. 해당 사업부는 적자가 지속돼왔다.

캠시스가 2013년부터 추진했던 전장사업을 지난 6월 정리한 것으로 2일 뒤늦게 확인됐다. 전장사업부에서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블랙박스, 전후방 카메라 등을 생산해왔다. 

캠시스가 밝힌 전장사업부 해체 이유는 '수익성'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장사업부 수익성을 앞으로 개선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선택과 집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신사업인 전기차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캠시스 전장사업 매출은 49억원,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전장사업부 설비 가동률도 20%에 그쳤다. 2017년에도 해당 사업부는 매출 50억원,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이어졌다.

하지만 캠시스 측은 전장사업 연구개발(R&D)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전장사업부는 영업조직을 해체한 것"이라면서 "사업부의 연구개발 인력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나 전기차 사업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책과제 등 전장 관련 연구개발은 앞으로도 지속한다"면서 "영업조직을 해체한 것이어서 전체 인력 수 변화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장사업부 부문장도 박영태 대표가 직접 맡아왔다.

전장사업부 매출이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여서, 사업부 해체로 캠시스가 당장 입을 손실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캠시스 전장사업부 매출 49억원은 전사 매출 5440억원의 0.9% 수준이다. 캠시스 전장사업부는 2013년 AT 사업부로 시작해, 2015년부터 전장사업부로 이름을 바꿔달고 영업을 지속해왔다. 

회사 측에서는 선택과 집중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사업 다변화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캠시스 사업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매출 비중은 수년째 98~99% 선이다.

현재 캠시스는 전기자동차와, 생체정보인식·정보보안 분야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출고 예정인 초소형 전기차 쎄보(CEVO)-C는 사전예약 3027대 가운데 본 계약은 250대를 돌파했다. 회사는 지난주 경기도 성남에 CEVO 직영점을 개소한 데 이어, 이달 전남 영광과 제주에도 직영점을 개소할 계획이다.

캠시스는 상반기에 삼성전자 갤럭시의 멀티 카메라 적용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이 급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9.2% 오른 3540억원, 영업이익은 235.6% 오른 18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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