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파워프라즈마 계열사' 도우인시스, 이재규 신임대표 취임
'뉴파워프라즈마 계열사' 도우인시스, 이재규 신임대표 취임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2.02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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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대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되겠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뉴파워프라즈마는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울트라신글래스(UTG) 후가공업체 도우인시스에 이재규 신임대표가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자료=뉴파워프라즈마)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뉴파워프라즈마가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울트라신글래스(UTG) 후가공업체 도우인시스에 이재규 신임대표가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뉴파워프라즈마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도우인시스 지분을 인수하며 도우인시스 최대주주가 됐다. 

이재규 도우인시스 신임대표는 지난 1980년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를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 총괄담당,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대표이사 등 삼성그룹에서 40여년 근무했다. 

이재규 대표는 취임식에서 "세계 최초·최고 울트라신글래스(UTG)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렉시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법인을 통한 획기적 원가구조 혁신과 내구성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하고,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성장에 맞춰 매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지난해 12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도우인시스 지분을 사들이며 도우인시스 최대주주가 됐다. 당시 양수로 뉴파워프라즈마의 도우인시스 지분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7.74%에서 55.91%로 늘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도우인시스 지분 69.04%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도우인시스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커버윈도 소재로 UTG를 가장 먼저 적용한 2020년 모델 갤럭시Z플립과 Z폴드2의 UTG 후가공을 독점 진행했다. 이때 UTG 유리 원판은 독일 쇼트가 전량 공급했다. 쇼트와 도우인시스는 삼성디스플레이 UTG 공급망이다. 

하지만 다음해인 2021년부터 미국 코닝이 UTG 유리 원판을 공급하고, 이코니가 UTG 후가공을 맡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자체 폴더블폰 UTG 공급망이 가동됐다. 이때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UTG 공급망은 갤럭시Z플립 시리즈용 UTG, 삼성디스플레이 UTG 공급망은 Z폴드 시리즈용 UTG를 각각 만들고 있다. 도우인시스의 삼성전자 폴더블폰 UTG 후가공 독점은 2020년 한해로 끝났고, 이후 도우인시스 매력도 떨어졌다.

도우인시스 매력이 떨어졌지만, 업계에선 뉴파워프라즈마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폴더블 UTG 후가공 물량을 상당량 확보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뉴파워프라즈마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일정 기간 폴더블 UTG 후가공 물량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지분을 양수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뉴파워프라즈마의 주력 장비는 플라스마 세정기(RPS)와 플라스마 전원장치(RFS) 등이다. 플라스마 세정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기상증착(CVD) 공정 중 챔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플라스마를 이용해 분해·제거하는 장비다. 플라스마 전원장치는 화학기상증착과 건식 식각 공정 중 챔버 내 가스를 공급해 플라스마 발생에 필요한 고출력 전원을 공급한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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