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DI 시장, 수요 늘지만 가격 하방압력도 지속"
"내년 DDI 시장, 수요 늘지만 가격 하방압력도 지속"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12.2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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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전망
(자료=LX세미콘)

2024년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시장은 TV와 게이밍 모니터, 상업용 노트북 등 대화면 패널 출하 확대에 따른 DDI 수요 확대가 기대되지만, 가격 하방 압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2023년 DDI 가격은 대부분 안정세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2023년에는 TV 패널 가격이 반등했지만, 패널 제조사들이 세트 업체로부터 가격 하락 압력을 계속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DDI 업체는 비용 효율적 제품 설계를 강화하고, 경제적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을 구축했다. 

최근 상황에서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가 생산능력을 적극 늘리려는 자국 정부 정책 지원을 이용하고 있다. 중국 파운드리 업체는 2023년 하반기부터 계절 성수기 수요 덕분에 공장을 완전 생산능력 수준으로 가동 중이다. 또, 생산능력을 늘리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업체와 달리, 대만 8인치 파운드리 업체는 어려운 상황을 만났다고 평가했다. 수익성이 여전히 중요한 대만 파운드리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공장 가동률도 50% 수준까지 감소했다. 

계절 비수기인 2024년 1분기에는 주요 패널 제조사가 공장 가동률을 통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보수적 접근 목적은 패널 과잉 생산을 피하고, 패널 가격 하락을 막는 것이다. 또, 2024년 1분기에는 전공정 부품 확보 조달량도 감소할 수 있다. 

트렌드포스는 2024년 2분기가 DDI 시장의 본격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2분기에는 최종 고객사 수요 급증으로 패널 제조사가 부품 조달량을 늘리고, 산업 내 수급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관전 포인트는 중국 공장의 패널 생산량 확대와, 자국 부품 생산량을 늘리려는 중국 정부 정책 등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이러한 변화가 DDI 시장을 장악해 온 대만 업체에 큰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대만 업체는 가격이나 기술은 물론, 미래 전략 입지와 시장 점유율 등에서 도전을 만났다. 대만 업체는 이에 대응해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화 중인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기술 수요 대응과, 차별화 브랜드 이미지 구축, 변함없는 시장 입지 확보 등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올해 국가별 TV DDI 시장 점유율은 대만 51.5%, 한국 25.2%, 중국 23.3%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점유율과 비교해 대만(47.7→51.5%)과 중국(19.6→23.3%)은 늘어나고, 한국(32.7→25.2%)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22~2023년 국가별 TV DDI 시장 점유율 비교 (자료=트렌드포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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