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데미츠코산이 경기도 오산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치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데미츠코산은 지난 2일 오산에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곳에선 리튬전지 재료와 결정성 산화물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신규 농약 등 첨단재료를 연구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 코리아는 고객 요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국 업체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설립일은 3월 2일이다. 자본금은 18억5000만원, 지분은 이데미츠코산이 100% 보유하고 있다.

이데미츠코산은 지난 2010년 경기 파주에 생산법인 '이데미쯔 전자재료 한국'을 설립한 바 있다. 이곳에선 OLED 재료 제조와 한국 고객사 지원을 담당한다. 지난 2020년 기준 직원은 80명이다.

이데미츠코산은 2050년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 비전 '책임감 있는 변혁자', 2050년 비전 '변혁을 현실로' 등을 내세웠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기경영계획(대상연도 2023~2025년도)을 발표했다. 주요 목표는 첨단재료 분야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제조‧판매 강화, 그리고 자원절감‧순환으로 이어지는 소재 제공과 실제 적용을 통한 순환형 사회 실현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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