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차세대 일체형 통합전자브레이크 양산 시작
만도, 차세대 일체형 통합전자브레이크 양산 시작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12.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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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와 전자제어장치 이중 구성해 안전성 높여
상하이자동차, 둥펑자동차, 카누 등 공급 목표
만도 CI. (사진=만도)
만도 CI. (사진=만도)

만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 1분기부터 2세대 '일체형 통합 전자브레이크' 양산을 시작한다. 이 부품을 통해 내년부터 국내외 자율주행차 제조업체에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6일 자동차 부품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2세대 일체형 통합 전자브레이크(IDB·Integrated Dynamic Brake) 개발을 완료했다. 내년부터 상하이자동차(SAIC), 둥펑자동차(Dongfeng), 카누(Canoo) 등에 공급을 타진할 예정이다.

일체형 통합 전자브레이크는 전기신호를 받은 모터가 유압을 생성하는 전자식 브레이크 부스터와 주행 중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등을 하나로 묶은 제동장치다. 기존 유압식 브레이크는 운전자가 직접 발로 밟아야 동작했지만, IDB는 전기 신호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어 자율주행차에 적합한 기술로 꼽힌다.

(사진=CES 2022 이노베이션 어워드 홈페이지)
(사진=CES 2022 이노베이션 어워드 홈페이지)

만도는 2세대 일체형 통합 전자브레이크의 모터와 전자제어장치(ECU·Electronic Control Unit)를 이중으로 구성해 안전성을 보다 향상시켰다. 배터리 라인이 고장이 나도 제동장치의 모든 기능은 정상 작동할 수 있다는 게 만도의 설명이다.

만도 관계자는 "1세대 IDB는 배터리 라인에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 전체가 셧다운 되는 리스크가 있지만, 2세대 IDB는 이를 분리하고 리던던시(중복)를 확보하는 시스템으로 개발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또한 만도는 브레이크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이 나도 운전자의 제동력에 대해 법규에서 요구하는 기준보다 2.5배 강력한 제동력이 나타날 수 있도록 IDB 품질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만도)
(자료=만도)

만도는 일체형 통합 전자브레이크의 생산량을 올해 60만대에서 2026년 330만대까지 대폭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만도는 올해 1분기 일체형 통합 전자브레이크 사업에서 약 5000억원(전체 수주액의 17%)을 신규 수주하고, 현대차와 기아 외 GM, 포드, 니오 등으로 고객사를 넓히는 등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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