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D, 아이폰 신제품 OLED 양산 돌입...작년보다 1달 빨라
삼성·LGD, 아이폰 신제품 OLED 양산 돌입...작년보다 1달 빨라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5.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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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000만대·LG 3000만대 출하 전망
애플 아이폰12 시리즈(2020년 모델)
애플 아이폰12 시리즈(2020년 모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 나올 애플 아이폰 신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일정이다. 애플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부품 확보에 차질을 빚어 아이폰12 시리즈를 예년보다 늦게 출시한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순과 하순 차례로 아이폰 신제품 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 전 공정인 유기물 증착은 일주일가량, 후공정인 모듈 공정은 삼성디스플레이가 LG디스플레이보다 각각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요청으로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아이폰 OLED 패널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상반기 애플은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으며 아이폰12 시리즈를 예년보다 늦게 출시한 바 있다. 동시에 아이폰12 시리즈 수요가 예상을 웃돌아 애플은 초기물량 대응에 애를 먹었다.

올해 애플은 지난해 같은 신제품 출시 지연을 반복하지 않으려 다시 예년 일정으로 앞당겨 패널 생산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OLED 아이폰 출시는 올해로 4년째다.

올해 아이폰 신제품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8000만대, LG디스플레이가 3000만대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20헤르츠(Hz) 화면주사율 지원에 필요한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방식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하는 패널을 단독 공급한다. LTPO TFT는 아이폰 상위 라인업(프로) 2종에 탑재한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방식 TFT를 사용하는 아이폰 하위 라인업 2종에 패널을 공급한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12 시리즈 등 레거시 모델까지 더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간 1억2000만~1억3000만대, LG디스플레이는 5000만대 내외 아이폰 OLED 패널 납품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달 초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가 1억1000만대, LG디스플레이가 5000만대, 중국 BOE가 900만대의 아이폰 OLED 패널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A3 라인,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 E6 라인에서 아이폰 OLED 패널을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경북 구미 E5 라인 일부를 아이폰 OLED 패널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애플이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수율 80%를 유지하면 기존 E6-1과 E6-2 라인만으로 올해 5000만대 아이폰 OLED 패널 납품은 가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에서는 6.1인치 OLED 패널만 납품했지만 올해 신제품에선 5.4인치 패널도 생산한다. 6세대(1500x1850mm) OLED 원판에서 생산할 수 있는 패널 수량이 그만큼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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