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中티엔마 6세대 OLED 라인용 에지 그라인더 공급
미래컴퍼니, 中티엔마 6세대 OLED 라인용 에지 그라인더 공급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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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엔마 우한·샤먼 플렉시블 OLED 라인용
미래컴퍼니의 에지 그라인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미래컴퍼니의 에지 그라인더. 디스플레이 패널 곡면을 그라인딩 휠을 이용해 원하는 치수·형상·조도에 맞게 가공해 패널 내구성을 높이는 장비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미래컴퍼니가 중국 티엔마에 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용 에지(Edge:곡면) 그라인더를 공급한다.

3일 중국 차이나비딩과 업계에 따르면 미래컴퍼니는 지난주 티엔마로부터 에지 그라인더 및 에지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에지 그라인더는 그라인딩 휠을 사용해 패널 곡면을 균일하게 가공하는 장비다. 이 공정을 거치면 패널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에지 검사장비는 셀 단위 패널의 결함을 비전 카메라로 검사하는 장비다.

미래컴퍼니가 이번에 계약을 딴 장비는 티엔마의 우한과 샤먼 지역에 있는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에 사용될 전망이다. 미래컴퍼니는 기존 고객사였던 티엔마의 새로운 OLED 라인에 장비를 공급해 에지 그라인더 시장 1위를 재차 확인했다.

미래컴퍼니는 지난해 중국 BOE와 우한과 충칭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용 에지 그라인더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HKC, CEC판다 등도 미래컴퍼니 고객사다. 미래컴퍼니는 지난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도 맺었다. 중국 패널 고객사는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용 그라인더 납품이 많았다.

회사 매출에선 기존 에지 그라인더를 변형한 프로파일러(이형 그라인더) 비중도 커지고 있다. 프로파일러는 스마트폰 전면 노치 축소 등 디자인 구현에 사용하는 장비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풀 스크린에 가까운 디스플레이 적용이 확대돼 프로파일러 수요가 늘었다. 미래컴퍼니가 지난 2017년과 2018년 2000억원 내외 매출을 올렸을 때도 프로파일러 기여도가 컸다.

미래컴퍼니 매출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비중은 70~80%다. 고객사 중에선 LG디스플레이 비중이 가장 크다. 미래컴퍼니는 디스플레이 가공 및 검사장비 외에 레이저 기술도 갖추고 있다. 플렉시블 OLED 패널 적용이 늘면 레이저를 이용한 정교한 가공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브이터치는 지난 CES 2019에서 기아자동차와 가상 터치 기술을 사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미래컴퍼니는 지난 CES 2019에서 기아자동차와 3D ToF(Time of Flight) 모듈 및 가상 터치 기술을 사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미래컴퍼니는 3D ToF(Time of Flight)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 시스템LSI용 VGA급 ToF ASIC 칩 'MR1000'을 공개했다. MR1000은 거리 연산 알고리즘을 내장한 칩이다.

미래컴퍼니는 기존 ToF 카메라는 FPGA 칩 또는 AP, CPU 등 리소스를 활용했지만 MR1000은 소형 3D 카메라 모듈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산처리 최적화로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덧붙였다. 미래컴퍼니는 MR1000이 삼성전자 이미지 센서용 컴패니언 칩이어서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CES에서 미래컴퍼니는 기아자동차 및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ToF 모듈을 적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미래컴퍼니는 오프라인 매장과 자동차, 보안 분야에서 ToF 모듈 상용화를 우선 노릴 계획이다.

미래컴퍼니는 ToF 외에 복강경 수술 로봇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350억원, 영업손실 125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8%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 2017~2019년 평균 매출은 1640억원이다.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2세 경영인이다. 창업주 고 김종인 대표 아들이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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