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 씽큐 홈'이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1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국토교통부가 제로에너지건축물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 도입한 제도다. 에너지 소비량 대비 생산량 비중인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한다. 1등급은 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 건축물만 받을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인증한다. 본인증 1등급을 받은 건축물은 LG 씽큐 홈이 유일하다.
LG전자는 지난 9월 경기도 판교에 연면적 500제곱미터, 지상 3층 및 지하 1층 규모로 LG 씽큐 홈을 조성했다. 고객이 집 안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린다는 의미(Life's Good from Home)를 담았다.
LG전자는 LG 씽큐 홈에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시스템 등 차별화한 에너지 생산·저장·관리 솔루션을 적용했다. LG전자는 가로 90cm, 세로 70cm 크기 모듈과 가로 90cm, 세로 35cm 크기 모듈 총 988장을 외벽과 지붕에 부착했다. 이 모듈은 기존 태양광 모듈과 달리 건축물 외벽 마감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설치했다.
LG 씽큐 홈은 주차장에 자동차-주택간 전력공급(V2H:Vehicle to Home)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직류·교류 하이브리드형 분전반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저장·사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분전반을 통해 에너지 변환 방식에서 일어나는 손실을 줄이는 차세대 직류 가전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집 안 스마트 미러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에너지 생산과 사용 및 저장 현황을 실시간 관리하는 '홈에너지관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은 LG 씽큐 홈 솔루션을 통해 고객 생활 패턴을 학습해 에너지 발전·저장·사용 등을 예측하고 수면·기상·외출 등 상황에 맞춰 에너지를 제어한다.
최규남 LG전자 BS사업본부 솔루션사업담당은 "LG 씽큐 홈의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1등급 획득은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얻은 쾌거"라며 "고객 삶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