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XBOX 시리즈 X, 내년 TV 출하량 끌어올릴 듯
PS5·XBOX 시리즈 X, 내년 TV 출하량 끌어올릴 듯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0.12.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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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2013년 PS4와 XBOX ONE 출시 후 이듬해 TV 출하량 늘어"
내년 TV 구매 수요 자극할 듯
왼쪽부터 PS5, XBOX 시리즈 X
왼쪽부터 PS 5, XBOX 시리즈 X

차세대 콘솔 게임기 PS5와 XBOX 시리즈 X가 올해 새롭게 출시되면서 내년 세계 TV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1년 게임용 콘솔 신제품 출시와 TV 출하량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유럽, 일본 등 국가에서 게임용 콘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가 출시된 후 TV 출하량간 상관관계가 적혀 있다. 전세계 게임용 콘솔 판매량의 75% 이상이 미국, 유럽, 일본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차세대 기기가 동시에 출시되는 두 번째 해다. 지난 2013년 11월에 플레이스테이션 4와 XBOX ONE이 동시에 출시된 적이 있다. 이듬해인 2014년엔 두 대의 콘솔 출하량이 32% 증가하고 TV 출하량이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TV 출하량도 이처럼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사는 차세대 게임용 콘솔 출시에 맞춰 8K 해상도와 120 프레임(fps)을 지원하는 게이밍용 제품을 출시했다. PS5와 XBOX 시리즈 X는 모두 8K 해상도와 초당 120 프레임을 지원한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TV 출하량은 하락세를 지속하다 두 개 게임용 콘솔이 출시된 후 다음해 TV 출하량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내년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다만 옴디아는 게임용 콘솔 판매량이 증가해도 TV 출하량이 감소한 해도 있다면서 '예외'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11년 게임용 콘솔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1% 증가했지만 오히려 TV 출하량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1년은 아주 이례적인 경우였다. 2010년 일본정부는 에코포인트 인센티브로 TV 구매수요를 자극했고, 같은해 서유럽 국가들은 디지털 전환종료로 인해 TV 출하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리 TV를 구매했기 때문에 콘솔 효과를 덜 봤다는 의미다.

옴디아는 내년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두 대의 게임용 콘솔 출하량이 전년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4년 콘솔 판매 증가율과 유사한 수치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선진국 시장 TV 출하량이 부풀려지면서 내년 TV 출하량이 올해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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