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와 거래하는 중국 리튬 기업, 광산 정리에 나서
LG·SK와 거래하는 중국 리튬 기업, 광산 정리에 나서
  • 디일렉
  • 승인 2021.01.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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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중국전지동맹  | 12월 9일

○톈치리튬, 디폴트 위기에 광산 매각 추진  
- 중국 톈치리튬(天齐锂业)이 18억 8400만달러 규모 채권 상환 도래를 앞두고 해외 광산 매각을 추진 중. 
- 톈치리튬은 7일 공시에서 지금까지 기관투자자 유치, 자산 매각 등 방식을 통해 채무 리스크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고 현재는 100%자회사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음. 
- 이날 외신들은 톈치리튬이 보유한 그린부시 광산 지분 25%를 호주 광산업체 IGO Ltd.가 인수하는 거래가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음. 
- 이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톈치리튬은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무리한 해외자산 인수가 경제위기 불러와
- 톈치리튬은 2004년 설립되어 세계 5대 리튬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음. 
- 리튬 정광 개발 판매와 리튬 화공 제품 생산 판매를 양대 사업.
- 2014년 50억달러를 투자해 호주 리튬업체 탈리슨(TALISON LITHIUM) 지분 51%를 다소 무리하게 인수했음. (나머지 49%는 미국 ALB 보유.)
- 2018년 5월 말 해외 리튬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톈치리튬은 Nutrien그룹으로부터 SQM A주식 23.77%를 40억 6600만달러에 인수해 SQM의 2대주주가 됐음.
- 하지만 2018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톈치리튬의 총 자산은 187억 1500만위안뿐이었음. 인수가액이 톈치리튬의 총 자산보다 훨씬 컸던 것.        
- 이 인수거래를 위해 2018년 10월 26일 톈치리튬 및 그 100%자회사인 Tianqi Lithium Australia Investments 1 Pty Ltd.(이하 ‘TLAI 1’)와 Inversiones TLC SpA(이하 ‘ITS’)는 다국적M&A은행단과 ‘역내은행단차관계약’ 등을 체결. TLAI 1이 은행단으로부터 25억달러(A차관 13억달러, B차관 12억달러)를 빌림.
- 2018년 10월 29일 톈치리튬, Tianqi Lithium Australia Investments 2 Pty Ltd.(이하 ‘TLAI 2’), ITS가 다국적M&A은행단과 ‘역외은행단차관계약’ 등을 체결. TLAI 2가 은행단으로부터 10억달러를 빌림.     
- 2020년 1월 톈치리튬은 2019년 12월 주식할당자금으로 역외은행단차관 원금 약 4억 1600만달러를 조기상환했고 역외은행단차관 원금 5억 8400만달러가 남았음.   

- 11월 29일 톈치리튬 역내은행단차관 중 A차관 13억달러와 나머지 역외은행단차관 5억 8400만달러, 총 18억 8400만달러(톈치리튬 최신 순자산감평액의 179.35%에 해당)어치 채권 변제기 도래. 
- 11월 30일 저녁 톈치리튬은 은행과 ‘차입금 만기 연장 계약’을 체결해 차관 상환일을 2020년 12월 28일로 연기했다고 공시했음. 
- 일단 1개월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지금 톈치리튬의 재무상태로는 거액의 채무 상환은 불가능. 지난 9월 30일 기준 톈치리튬 회계장부에는 현금자산 12억 9500만위안, 단기차입금 31억 3200만위안, 만기도래가 1년이 채 안 남은 비유동성채무 133억 500만위안, 장기차관 130억 2600만위안이 전부였음. 
- 1-3분기 매출은 전년비 36.09% 감소한 24억 2700만위안, 주주귀속손이익은 11억 300만위안 적자.
- 올해 연간 적자규모는 13억 6000만위안~22억 7000만위안으로 예상됨. 작년 같은 기간에는 59억 8300만위안 적자였음.   
- 톈치리툼은 올해 흑자전환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실적 발표 후 상장폐지 경고를 당할 수 있다고 밝혔음.      
- 하지만 8일 오후 호주 금융매체가 IGO Ltd.가 톈치리튬의 그린부시 광산 지분 25%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음. 예상거래액이 20억호주달러(1조 6305억)가 넘음. 
- 협상 막바지 단계로 이번 주말 정도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임.   

○광산 판다고 경제위기 해결될까?···알짜배기 그린부시 광산 팔았다 더 큰 손실 초래할 수도
- IGO는 매장에너지와 재생가능에너지에 매우 중요한 금속을 전략사업으로 하는 호주 광산기업. 톈치리튬 산하의 그린부시 광산 지분 외에도 그 외 호주의 여러 광산 인수 추진 중. 
- 톈치리튬과의 거래가 성사될 경우 20억호주달러(1조 6442억원) 이하 금액이 될 것으로 보임.  
- 소식통에 따르면 톈치리튬은 최소 6개월 전에 외부금융분석기관 Grant Samuel에 그린부시 광산 잠재적 매수자 평가를 의뢰했음. 당시 IGO 외에도 여러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고, 올 상반기 미국 리튬업체 ALB이 그린부시 광산의 전체 또는 일부 지분 인수 의향을 보였으나 최종 협상에서 결렬됐음.  
- 탈리슨이 보유하고 있는 그린부시 광산은 세계에서 채굴 가능한 매장량 최대, 품질 최고인 리티아 휘석(리튬의 중요 광석) 광산. 세계 리튬시잠 점유율 약 31%.
- 톈치리튬은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그린부시 광산은 현재 톈치리튬이 리튬 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광산이며, 톈치리튬은 이를 통해 리튬정광의 자급자족을 실현하고 리튬화공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리튬 원료를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음.
- 따라서 회사의 유일한 리튬광산을 매각해버릴 경우 톈치리튬은 일부 자원 우위를 상실할 뿐만 아니라 생산활동에도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어 정말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팔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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