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 상용망에서 어플리케이션·서비스 별로 최대 8개까지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스는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가상 네트워크 여러개로 잘라 각기 다른 품질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하나의 단말 안에서 어플리케이션·서비스 별 특성에 따라 상이한 슬라이스 네트워크를 연동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데이터의 안정적 통제가 중요한 보안 서비스, 지연 없는 실시간 스트리밍이 중요한 게임 제휴 서비스, 기업 특화 서비스 등 서비스 별 특성에 따른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5G가 향후 서비스 별 최적의 통신 품질 조건을 인지하고 이에 적합한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인식 네트워크(Service Aware Network)로 진화하는 데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누구보다 먼저 미래 기술을 개발해 대한민국이 ICT 선진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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