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요 패널업체 3분기 흑자전환
- 대만 주요 패널업체 AUO, 이노룩스, 알텍(altek)은 올 3분기 흑자로 돌아섰음.
-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공급이 다소 빠듯해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고 있음.
- 3분기 흑자전환은 패널 가격 상승 덕분.
- AUO는 3분기 EPS 0.31대만달러를 기록했음에도 1-3분기 EPS는 –0.53대만달러.
- 이노룩스도 3분기 EPS 0.16대만달러를 기록했으나 1-3분기 EPS는 –0.88대만달러였음.
- 알텍은 3분기 EPS 0.52대만달러, 1-3분기 EPS 0.34대만달러로 대만 3대 패널업체 중 유일하게 1-3분기 플러스 이익을 냈음.
○내년 상반기 수익성 개선···4분기 연속 흑자 전망
- 셰친이(谢勤益) 옴디아 리서치센터장에 따르면 한국 업체들이 LCD 생산라인의 약 3분의 2를 철수했고 부품도 품귀라 패널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음.
- 대형 패널업체들은 생산라인의 감가상각이 끝나 이 부분에서의 재무부담이 없기 때문에 내년 1분기 TV용 패널 가격 올리지 않아도 수익성 괜찮음.
- 내년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 패널업체들이 2분기에 신규 추가한 생산능력이 하반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함.
- TV 완제품 메이커들 간 패널 주문 경쟁으로 생산능력의 20~30% 초과주문이 쏟아졌음. 1분기 비수기에 코로나19 우려로 주문량 조정해서 15~25% 정도 초과주문인 상황.
- 셰친이는 패널 비수기인 1분기에도 절대 패널 공급이 남지 않을 것이며 수급 균형이 맞춰지거나 아니면 공급이 다소 빠듯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음.
○패널주 급등··· 모니터, 노트북PC 패널은 1분기에 더 오를 수 있어
- TV용 패널 가격은 이미 고점에 도달해 더 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봤음. TV 완제품 메이커들이 이미 원가를 반영해 판가를 올린 상태이기 때문에 더 올라봤자 연말 전에 한 차례 인상 정도이고 내년 1분기에는 오른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것.
- 하지만 LCD 구동칩 등 원료 부족에다 패널업체들이 가격이 더 좋은 대형 TV 패널 위주로 탑재하기 때문에 32, 43인치 내외 TV 패널은 구동칩을 얻기가 쉽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LCD 모니터나 노트북PC 디스플레이 같은 IT전자제품은 구동칩을 탑재하려면 패널 판가를 올리는 수밖에 없다고 직언했음.
- 따라서 내년 1분기 패널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LCD모니터, 노트북PC 디스플레이는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음.
- 알텍 담당자는 패널 가격이 3분기에 확 오른 뒤 오름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구동칩, 편광판 등 부품 품귀가 패널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음.
- 4일 패널주 급등. AUO는 15.4대만달러 상한가를 기록, 이노룩스는 12.95대만달러, 알텍은 12.5대만달러로 상한가에 근접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