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나노 생산 발표에... TSMC "이미 1조원 매출 발생"
삼성 7나노 생산 발표에... TSMC "이미 1조원 매출 발생"
  • 이종준 기자 | semiphil@thelec.kr
  • 승인 2018.10.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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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7나노 매출 비중 11%... 내년 20% 훌쩍 넘길 것"
웨이저쟈(魏哲家, C.C. Wei) TSMC CEO.
웨이저쟈(魏哲家, C.C. Wei) TSMC CEO.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극자외선(EUV) 노광 기반 7나노 공정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일반 7나노 공정에서 조 단위 수준 매출이 발생 중이라고 발표했다.

TSMC는 18일 타이완 타이베이시(台北)에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회사는 "7nm(나노미터) 공정에 대한 고객사 수요가 굉장히 강하다(very strong)"면서 "7나노 공정 양산속도를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3분기 TSMC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3억대만달러(약 9조5300억원), 952억대만달러(3조4800억원)였다. 영업이익률은 36.6%를 기록했다. 3분기 전체 매출에서 7나노가 차지한 비중은 11%였다. 우리돈 약 1조원 수준의 매출이 나온 것. 지난 2분기에는 7나노 관련 매출이 없었다.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웨이저쟈(魏哲家, C.C. Wei) TSMC 부회장(CEO)은 컨퍼런스콜에서 "7나노 공정 테이프아웃(tape-out)은 내년말 100개를 넘을 것"이라면서 "7나노 공정은 오래 지속될 롱 노드(long node)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컨콜에서 허리메이(何丽梅)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나노 공정이 4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내년 연간으로 보면 7나노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훌쩍 넘길 것(much higher)"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 A12, 화웨이 기린 980 등이 TSMC 7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다.

웨이 부회장은 "(EUV를 쓰는) 7나노 플러스(N7+) 공정은 현재 시험 생산(risk production) 중"이라면서 "현재 N7공정에 비하면 테이프아웃 숫자가 매우 적지만 2020년 고객사와 디자인을 협의하는 두번째 웨이브(wave)에서는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 N7+ 공정은 현재 상용화된 기존 7나노(N7) 공정에 EUV 노광 기술이 추가된 공정을 말한다. 웨이 부회장은 "N7+는 EUV노광 공정을 적용해 사이클 타임(cycle time)과 패턴 컨트롤을 기존보다 개선했다"면서 "집적도(density)를 15~20% 더 높이고 전력소모량도 10%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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