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20울트라, LTPO 첫 적용...카메라는 하향
삼성 갤노트20울트라, LTPO 첫 적용...카메라는 하향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8.06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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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LTPO TFT 첫 탑재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20울트라 대비 하향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울트라(2020년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울트라(2020년 모델)

삼성전자가 5일 공개한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기술 'HOP'와 미국 코닝 강화유리 신제품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가장 먼저 적용했다. 반면 카메라 성능은 상반기 갤럭시S20울트라보다 낮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 2종 중 상위 모델이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탑재했다. TFT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화면을 켜고 끄며 픽셀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LTPO TFT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방식과 옥사이드(산화물) 방식 장점을 결합했다. LTPS는 스마트폰 패널, 옥사이드는 노트북·태블릿 패널에 주로 적용한다.

LTPO 방식은 기존 LTPS보다 OLED 디스플레이 전력 소모를 최대 15~20% 절약한다. 5G 환경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할 때 배터리 수명을 아낄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TPO 기술명은 '하이브리드 옥사이드 및 다결정실리콘(HOP)'이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 LTPO 방식을 활용하면서 LTPO를 적용한 제품이 과거 1인치대 웨어러블 패널에서 6인치대 스마트폰 패널로 확대됐다. LTPO 방식 OLED 패널은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4(2018년)와 삼성 갤럭시워치 액티브2(2019년) 등에 먼저 적용됐다. 애플워치4의 LTPO는 LG디스플레이, 갤럭시워치 액티브의 LTPO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상용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 HOP 기술은 내년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LTPO 원천 특허는 애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울트라 후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울트라 후면

반면 갤럭시노트20울트라 카메라 성능은 갤럭시S20울트라보다 낮췄다. 갤럭시S20울트라는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20 시리즈 3종 중 최상위 모델이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 후면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등 트리플 카메라로 구성된다. 후면 쿼드 카메라를 적용했던 갤럭시S20울트라와 비교하면 망원이 48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줄었고, 3D ToF(Time of Flight) 모듈이 빠졌다. 대신 레이저 오토포커스(AF) 센서가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울트라 카메라에서 초점 문제가 생기자 활용도가 낮은 ToF 대신 레이저 오토포커스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망원의 광학 5배줌은 같다. 최대 100배였던 하이브리드 줌(크롭 및 디지털줌)은 50배로 낮췄다. 삼성전자는 5일 '갤럭시 공개(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울트라 카메라 기능을 부각하진 않았다. 카메라 성능을 최적화했다고 강조하면 갤럭시S20울트라 카메라 결함을 시인하는 꼴이 된다.

시각적으로 갤럭시노트20울트라 후면 카메라 돌출(카툭튀) 정도는 갤럭시S20울트라보다 심한 편이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구릿빛 미스틱 색상 배경과 카메라 모듈의 검은색 사이 경계가 뚜렷하다. 갤럭시S20울트라 색상은 코스믹 그레이와 코스믹 블랙이었다.

6.9인치 갤럭시노트20울트라 무게는 208g이다. 전작 갤럭시노트10플러스(6.8인치·196g)보다 무겁지만 갤럭시S20울트라(6.9인치·220g)보다는 가볍다. S펜(스타일러스) 반응속도는 9밀리세컨드(ms)로 전작의 20ms보다 빠르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처음 적용했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는 기존 제품보다 스크래치 내구성을 두 배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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