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TF 본격 가동
LG CN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TF 본격 가동
  • 한주엽 기자
  • 승인 2020.07.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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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명 규모

LG CNS가 애플리케이션현대화(AM:Application Modernization)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AM이 클라우드와 함께 IT서비스 업계 판도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AM 적용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AM 사업과 기술, 이행 조직 약 450여명을 TF로 구성했다.

AM은 한꺼번에 모든 시스템을 갈아엎는 기존과는 달리 업그레이드 방식을 지향한다. 지금까지는 '차세대'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최대 10년을 주기로 IT시스템의 전면 교체가 이뤄졌다. AM을 활용하면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할 때 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AM을 통해 한 덩어리로 뭉쳐져 있던 IT시스템을 수백 개 이상 서비스로 분해할 수 있다. 분해된 서비스는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특정 기능만 선택해 변경이 가능하다. 과거 IT시스템은 모든 서비스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어 개별 기능 변경과 삭제가 어려웠다. 기업 입장에서는 IT시스템을 최신상태로 유지하며, 운영상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LG CNS는 이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AM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단순히 이관하는 방식으로는 클라우드를 100% 활용하기 어렵다. 클라우드에 맞게 기존 시스템을 분해하고 재(再)조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올초 LG CNS는 빌드센터라는 기술전문 조직을 출범해 거대한 IT시스템을 작은 서비스 단위로 분해하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서비스 개발과 동시에 테스트 및 운영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인 'CICD(Continuous Integration & Continuous Deployment)' 등 AM 전문 기술을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적용 중이다.

LG CNS는 기상청 차세대 종합기상정보시스템(COMIS-5)을 위한 AM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기상청 기존 시스템은 한 덩어리로 통합돼 있다. 기상청은 MSA로 시스템과 데이터를 작은 단위로 쪼개고,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분산 구축하는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2021년 완료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MSA로 전환된 시스템으로 재난이나 사고에도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AM의 궁극적 목적은 IT시스템의 근간을 바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재 모든 비즈니스는 IT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고객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처하려면 IT시스템도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현신균 LG CNS DT 이노베이션사업부 부사장은 "AM은 비즈니스 민첩성(Business Agility)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면서 "30년 이상 IT서비스 경험과 최신기술이 집약된 LG CNS 만의 AM을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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