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에 어퍼컷 맞은 중국 화웨이 반도체 어디서 구하나?
[영상] 미국에 어퍼컷 맞은 중국 화웨이 반도체 어디서 구하나?
  • 장현민 PD
  • 승인 2020.07.0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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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오늘 이종준 기자 모시고 중국 화웨이 그리고 유니SOC라는 반도체 칩 업체 얘기를 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한: 시작하기 전에 연속으로 광고를 해서 죄송한대요. 저희가 7월 7일, 7월 8일, 7월 16일 웨비나를 합니다. 7월 7일에는 ‘바이코’라는 미국 반도체 회사의 관계자가 나와서 [열 효율적인 PCB 설계 방법론]에 대해서 소개를 할 예정이구요. 7월 8일에는 시높시스라는 회사가. 시높시스는 원래 EDA 회사인데. 여기가 영국의 ARM처럼 자체 CPU 코어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ARC’라는 이름의 CPU 코어인데요. ARC 코어를 활용해서 엣지단 디바이스의 효율적인 AI 구현에 대해서 얘기를 할 예정입니다. 무료구요. 무료로 등록하셔서 정보와 지식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7월 16일에는 저희가 유비리서치하고 OLED 시장 세미나를 같이 공동으로 개최를 합니다. 저희가 온라인 실시간을 맡구요. 오프라인 행사는 유비리서치에서 하구요. 이 행사는 유료니까요. 금액을 확인해보시고 필요하신 분들은 참여 하시길 바랍니다. 이 기자님. 5월 15일 미국에서 화웨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를 했잖아요?

이: 그렇습니다.

한: 제재의 핵심은 굉장히 여러 가지 얘기는 많지만 핵심은 하이실리콘이 뭔가 칩을 생산을 제대로 못하게 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어요.

이: 맞습니다.

한: 미국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칩설계를 못하게 한다거나 아니면 미국에 장비가 들어가 있는 파운드리. TSMC를 얘기하는 건데. 그쪽에서 칩 생산을 못하게 한다거나. 이 추가 체재가 나오고 나서 다들 “화웨이 큰일났다” “어디서 칩을 가지고 오나” “한국에 삼성전자에서 칩을 공급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언론보도를 통해서 간을 보기는 했지만 삼성이 그렇게 미국에 어떤 제재를 무시하고 직접적인 제재는 없었지만 칩을 공급한다거나 이런건 조금 정치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을 하고 미국에 있는 퀄컴도 마찬가지일 걸로 사람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현지 업체가 굉장히 고사양 칩설계를 마쳤고 양산을 한다고 기사도 쓰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 중국 업체 얘기는 맞습니다. 유니SOC(Unisoc:紫光展锐)인데. 사실상 몇 년전까지는 미국 업체였죠. 여기가 스프레드트럼(Spreadtrum) 그리고 RDA. 이 두 곳을 중국에 유명한 그룹입니다. 즈광그룹(紫光, 칭화유니그룹, Tsinghua unigoup)이라고 칭화유니라고도 하고. 여기가 사서 두 개를 합쳐서 이름을 바꾼게 유니SOC인데 그러니까 이게 갑자기 뚝 떨어진 업체가 아니라 애초에 기술이 꽤 있었던 그런 업체이고. 그런 업체가 최근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6나노 공정으로 5G 스마트폰용 AP를 양산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한: 스프레드트럼하고 RDA는 원래 중국 기업인데 인텔에서 투자를 해서 자본도 많이 섞여 있었던.

이: 그렇죠. 합칠 때.

한: 근데 그 두 개 기업을 칭화유니가 인수를 했다. 인수를 하고 이름을 바꿔서 나온게 유니SOC. 참 중국 기업들은 이름도 어렵고 자꾸 섞었다가 분리됐다가 다른 곳으로 가고 그래서 사실 우리가 추적을 하기 쉽지 않은데. 기술을 원래부터 갖고 있었던 기업이라는 거 잖아요?

이: 그렇습니다. 여기가 이쪽 시장도 1위인 퀄컴은 계속 기술을 선도해서 앞으로 쭉쭉 나가니까 굳이 3G나 이런걸 할 필요가 없는데. 지금 3G 시장은 이 업체가 시장점유율을 반 정도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4G LTE도 약간 좀 뒤쳐졌었다가 최근에 4G LTE도 칩을 만들고 있고 그러고 있습니다.

한: 지금 6나노 공정이면 EUV 공정인거죠?

이: 그렇습니다.

한: TSMC에서 만든다고 봅니까?

이: 그렇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6나노 공정을 할 수 있는 곳이 사실상 두 곳밖에 없는데. 삼성전자에서 과연 할 수 있을까 없지 않을까.

한: TSMC 정도로 우리가 추정이 된다 정도로.

이: 왜냐하면 여기에서 예전에 12나노로 올해 초에 양산한 AP가 있는데 그것 같은 경우에는 TSMC의 공정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한: 원래 우리가 지금 화웨이 추가 제재가 나왔을 때. “AP를 못 구하면 화웨이는 어떻게 스마트폰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어떤 우려는 아니고. 궁금증 같은게 있었는데 지금 이 칩을 쓸 가능성이 있는 거죠?

이: 좋다면 쓰겠죠. 그리고 추가 제재가 5월이었는데. 5월 전에 3월에 이미 화웨이의 쉬즈쥔(徐直軍·에릭 쉬) 순환 회장이 실적 발표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미국이 제재를 강화하더라도 삼성전자, 미디어텍, 유니SOC에서 반도체 칩을 구할 수 있다”. 그러니까 유니SOC도 이 당시부터 후보군에 있었을 것이고 삼성전자나 미디어텍, 유니SOC 중에 기존에 있는 하이실리콘의 고사양 칩을 대체할만한 칩이 있으면 쓸 수 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그래서 중국이든 이런 언론보도에서 삼성전자를 통해서 구애? 약간 언론을 통해서 간을 보는 작업들을 좀 했던 것 같은데 삼성전자는 어렵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공식, 비공식적으로 얘기를 했던 것 같고. 미디어텍은 이렇게 고사양 칩은 지금 라인업에 없는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원래 중저가폰. 한다고 하더라도 한 스텝이나 투 스텝 정도 늦게 따라왔던 게 미디어텍이 전략이었기 때문에. ‘기린970’처럼 아주 고사양 이런 칩들은 지금 봤을 때는 유니SOC 정도 밖에 없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제재를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이 다른 중국 기업 것을 우리가 사서 쓴다는 건 맞지만 그래도 4~5개월 정도의 공백은 있을 수 밖에 없는 거죠?

이: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이제 미국의 제재라는게 사실은 우리가 설계 업체 얘기를 하고 있는데 TSMC 집중되어 있고 TSMC가 하이실리콘 것을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 이게 핵심인데. TSMC 리우더인(Mark Liu)이라고 하는 이사회 의장이 이번달 초에 있었던 정기주주총회에서 “하이실리콘 주문이 없으면 다른 고객사가 TSMC 생산능력 공백을 메우고 싶어할 것이고 자기네들은 엄청 선단공정에 고객사가 많다” 이런 얘기와 동시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렇다는 얘기는 미국으로부터 실제 생산 압박을 받고 있는 걸 인정했다고 보여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중단 결정에 대한 유무는 결정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달 초에는. 그런데 지금 현재 나오는 기사 흐름. 특히 일본 매체가 대만 쪽.

한: 정보가 빠르죠.

이: 일본 매체를 보면 일본 매체는 거의 기정사실화해서 보도를, 사실화한 보도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도 5나노 공정 칩 같은 경우에는 생산하더라도 일부만 생산되서 생산량이 제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TSMC의 최첨단. 지금 현재로서 가장 높은 공정이 5나노인데. 5나노 같은 경우 하이실리콘이 아마도 주문을 넣고 생산은 했지만 생산량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게 지금 현재로서는 전망인 것이고 앞으로 추가적으로 5나노는 생산이 어려울 것이고 그런 와중에 유니SOC가 5나노나 6나노나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 것이냐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거의 비슷한 첨단 공정이기 때문에 이거를 올해 연말부터 생산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If들이 좀 많습니다. 만약에 가정과 가정이 되어 있다면 5나노 생산은 못하면서 유니SOC가 연말부터 6나노를 TSMC에서 양산을 해서 만약 그 칩을 다음해에 화웨이 폰에 적용이 된다고 하면.

한: 별 문제 없이 그냥 갈 수 있다.

이: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이게 세부 스펙 같은 경우는 7나노 대비 집적도를 18% 높였다. 전략소비량은 8% 줄였다. 집적도를 18% 높였다는 건 성능이 18% 올라갔다는 걸로.

이: 트랜지스터 개수가 더 많아졌다.

한: 전력소비량을 8% 줄였다는 건 전작 대비 동일 성능에서 소비전력을 8%를 줄였다는 얘기인 것 같고. 성능은 여기에 나온대로 발표만 된다면 내년 모델로도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인 것 같은데. 어쨌든 100일 정도 유예기간 동안은 생산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 그렇다고 합니다.

한: 그정도까지 찍을 만큼 찍고 하는데. 저는 뭐 어떻게든 방법을 만들어서, 지금 유니SOC라는 회사도 중국에 어떤 국가펀드에 돈이 들어와 있는 회사잖아요?

이: 그렇습니다. 사실은 저도 이게 완벽한 그림을 그려보고는 싶은데 지분 구조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그 중에 하나에 사업지주 회사 성격에 법인이 있고 그 법인을 제가 여기서 특정한 거는 즈광잔루이상하이(紫光展锐(上海)). 상해 쪽에 법인이라는 거죠. 여기에 인텔이 13% 지분을 가지고 있고 이 법인에 2대 주주가 중국 국가 반도체 1기 펀드(国家集成电路产业投资基金). 여기는 15.3%.

한: 여전히 인텔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이: 그렇게 나옵니다.

한: 지금 만약에 트럼프 체제에서 미국이 이렇게 화웨이 제재, 1차 제재도 엄청 강력하게 했었고 사실. 2차 제재도 굉장히 강력하게 한거죠. 삼성전자한테 엑시노스를 쓰지 말라고 하는 거하고 같은 거군요.

이: 그렇습니다.

한: 물론 또 올해 갤럭시S20에는 엑시노스를 안쓰고 퀄컴 거를 쓰긴 했지만. 아픈 얘기이긴 했지만. 쓰긴 했지만 쓰지 말라는 얘기를 한건데. 100일 간 유예기간이 있어도 어쨌든 올 연말에 몇 개월간에 공백은 있을 수 밖에 없고 신제품 출시에 굉장한 난관이 예상이 되고 있고. 이게 없었으면 삼성이 어땠을까 싶어요. 지금 4월~5월도 지금 화웨이가 1등이라면서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측면에서.

이: 판매량.

한: 출하량이 아니고? 판매량에서?

이: 물론 이게 시장조사업체들마다 조금씩은 다른데. 저희가 인용하는 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입니다.

한: 근데 4~5월 1등을 했고 만약에 미국에 제재가 없었다고 하면 올해 연간으로 판매량에서 삼성이 화웨이에 뒤집히는.

이: 그럴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한: 지금 어떻게 보면 삼성은 트럼프 정부에 고마워 해야되는 상황인 거죠?

이: 그렇습니다. 미국의 제재가 화웨이 스마트폰에 타격을 입힌 것은 모두가 다 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특히 미국에 구글이 ‘GMS’라고 하죠. 구글모바일서비스 그거를 못 쓰게 하니까 그게 1차적인 타격이 있었을 것이고 이번에 아마 칩 단에서 타격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 지금 화웨이 스마트폰은 미국에서 팔고 있지 않은데 만약에 중국과 미국이 관계가 괜찮아서 화웨이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팔렸다고 하면 1등으로 올라가지 않았을까. 매출이 아니고 출하량 기준에서라는 생각이 좀 드는데. 삼성은 아슬아슬한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는 형국이군요.

이: 아무리 글로벌 기업이라도 국가 간에 혹은 국적 이런걸 좀 배제할 수 없다 보니까. 저희도 같은 국적,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잘 했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그렇네요. 더 잘하겠죠.

한: 지금 미국의 제재나 이런 것들에서 보면 대만 기업들이 항상 끼여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좀 어떻게 보세요?

이: 대만을 우리가 봐야 되는 이유는 우리랑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미국에 가까울지라도 경제적으로는 중국이랑 뗄 수가 없는 관계니까요. 대만 기업들이 하는 걸 보면 상당히 줄타기를 잘합니다.

한: 줄타기를 잘한다?

이: TSMC 같은 경우도 미국의 요구, 트럼프의 이런저런 얘기들. 웬만하면 들어주는데 거기에서도 자기네들의 잇속을 차리는. TSMC가 미국에도 공장을 짓는다고 했는데 정기주주총회 아까 인용했던 그때 나온 얘기인데. TSMC 리우더인 리우 의장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어떻게 얘기를 했냐하면 “미국에 간다. 근데 미국 공장 같은 경우에는 보조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우리가 거길 가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돈을 벌러 가는 것이다” “거기서 보조금을 받고 생산을 최적화하면 대만에서 생산하는 것 만큼 돈을 벌 수 있다. 그런 이익률이 난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 걸보면 너무 추측일 수도 있겠지만 그게 어떤 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도 지렛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TSMC 입장에서도. 최근에 저희가 미디어텍 얘기가 나오는데. 미디어텍 같은 경우에는 아주 최근에 자회사인 시그마스타. 시그마스타에.

한: 뭘 만드는 회사입니까?

이: 여기도 반도체 설계를 하는데 여기는 어떤 영상 같은거?

한: 비전.

이: 블랙박스 칩 이런 거 혹은.

한: 비디오 프로세서 이런걸 하는 거군요.

이: 거기 중국에 법인이죠. 샤먼(Xiamen) 법인. 거기에 지분을 우리나라 돈을 540억원 가량에 중국에 관영 기금이죠. 그런데 팔고. 미디어텍 같은 경우도 이번 기회에 우리가 좀 더. 그런식으로도 해석이 되는 것 같아서. 참 대만 기업들은.

한: 중국하고도 미국하고도 중간에서 왔다갔다 줄타기를 잘 하는군요.

이: 그렇습니다. 미국의 요구도 들어줄 건 잘 들어주면서도 중국하고도 척지지도 않으면서도 중국의 요구도 들어주는.

한: 그런 부분은 우리가 좀 참조를 해봐야 될 부분인 것 같군요. 요약하자면 오늘 영상은 중국에도 6나노 고사양 칩을, 최고 사양의 칩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회사가 있고 그 칩이 이미 올 연말에 양산될 예정이고. 화웨이는 그 칩을 미국의 제재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 4~5개월 정도에 공백은 불가피하다. 삼성은 미국 덕을 많이 보고 있다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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