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세대 NCMA배터리 앞당겨 양산 추진
LG화학, 차세대 NCMA배터리 앞당겨 양산 추진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6.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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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과 핵심소재 공급 협상중
LG화학 배터리가 쓰이는 GM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LG화학 배터리가 쓰이는 GM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LG화학이 전기차(EV) 배터리 핵심소재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을 사용한 배터리 양산 준비에 나선다. 제너럴모터스(GM)에 공급할 물량으로 추정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차세대 양극재인 NCMA를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를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계획인 2022년보다 1년 가량 앞당긴다. 양극재는 일부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는 포스코케미칼이 담당한다. 현재 양사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하반기 계약 체결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계약 규모는 유동적이다. 다만 NCMA가 LG화학-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주로 사용하는 양극재라는 점에서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LG화학과 체결한 1조8533억원 이상도 가능하다. 다양한 차종에 활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GM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도 포함됐다.

현재 얼티엄셀즈는 미국 로즈타운에 공장을 짓고 있다. 2022년 가동 예정이다. 이전까지 NCMA배터리는 다른 미국 거점인 미시건 공장이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미리 배터리를 생산하고 GM이 전기차에 적용하는 시나리오가 검토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LG화학은 최근 양산을 시작한 NCM712(니켈·코발트·망간 비율 7:1:2) 배터리와 함께 NCMA 배터리를 투톱 체제로 꾸릴 계획이다. 그동안 주력으로 사용하던 NCM622(니켈·코발트·망간 비율 6:2:2)는 NCM712, NCMA,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 8:1:1)과 같은 하이니켈 양극재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NCMA는 희귀광물인 코발트를 덜 쓰고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소량의 알루미늄을 더해 니켈이 가지고 있는 불안정성을 줄이면서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켰다. 원재료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 전기차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다. NCM은 주로 전기차 양극재로 쓰인다. 2015년 6만451톤에 그쳤으나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시장규모가 커졌다. 2016년 이후 매년 130~170% 성장률을 나타냈다. NCM 가운데서는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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