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파운드리 투자 위협적"
"중국 내 파운드리 투자 위협적"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1.23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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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운드리도 中투자 늘려"
이윤종 DB하이텍 부사장 발표
[세미콘 코리아 2019]

"중국 내 파운드리 투자가 위협적이다. 한국에 위협을 주는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중국과 해외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이 중국 내 생산설비를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수요가 상승하면서 파운드리 업체들이 12인치 웨이퍼 생산시설을 늘리고 첨단기술 노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윤종 DB하이텍 부사장은 23일 서울 역삼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19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세가 무섭다"면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는 네 곳"이라고 설명했다. SMIC, HHGrace, HLMC, CSMC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까지 SMIC와 HHGrace는 각각 월 49만장, 17만장의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2020년이면 각각 월 58만장, 19만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해 HLMC와 CSMC는 각각 월 14만장, 12만장 생산설비를 갖춘다. 그는 "공장 가동률은 또 다른 문제지만, 상당히 작지 않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중국 업체가 대규모 시설을 보유했다는 점 외에도, 해외 주요 파운드리가 최근 중국 투자를 확대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TSMC(대만)와 글로벌 파운드리(미국)도 지난해 중국에서 새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그는 이러한 중국과 해외 파운드리 업체의 중국 투자가 한국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봤다. 위협이 되는 속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중국과 해외 주요 파운드리 기업은 12인치 웨이퍼 생산시설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TSMC, 글로벌 파운드리, SMIC 모두 12인치 시설을 늘렸다. 2020년엔 HLMC와 HHGrace도 12인치 시설을 늘린다. 동시에 파운드리 업체는 8인치 생산시설 가동률을 90%에서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TSMC는 8인치 팹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불리는 파운드리 기업도 있다. 이스라엘 타워재즈와 대만 뱅가드가 대표 사례다. 타워재즈는 파나소닉과 맥심의 공장을 최근 인수하면서 파운드리 업체 순위도 상승했다. 새 공장도 건설 중이다.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선 TSMC와 글로벌 파운드리, UMC, SMIC 주요 4개 업체 점유율이 여전히 82.9%로 압도적이다. 한국 DB하이텍이 1.1%로 10위다.

2017~2022년 반도체 매출 전망(왼쪽), 순수 파운드리 매출·성장률 전망(오른쪽)
2017~2022년 반도체 매출 전망(왼쪽), 순수 파운드리 매출·성장률 전망(오른쪽)

2019~2022년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은 7.1%로 예상된다.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 4.1%를 웃돈다. 성장 견인차는 USB 타입 C, 3D 이미지 센서(ToF), 옵티컬 FPS, 자동차 등이다. 모두 2018~2020년 연평균 성장률(CAGR) 추정치가 두자릿수 이상이다. 특히 옵티컬 FPS는 연평균 151%씩 성장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등 4차 산업혁명도 파운드리 업체 매출 상승을 지원한다. 2017년 이후 파운드리 공장 가동률은 90% 수준이다.

2000년대 이후 팹리스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파운드리 업체에도 많은 기회가 돌아갔다. 주요 팹리스인 퀄컴 매출은 2016년 154억달러에서 2017년 171억달러로, 브로드컴 매출은 2016년 138억달러에서 2017년 161억달러로 올랐다. 대조적으로 종합반도체업체(IDM)는 2013년 이후 팹 투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파운드리 공정 기술에서는 7나노가 새로운 주류 기술로 부상할 전망이다. TSMC, 삼성전자 파운드리 등이 지난해부터 7나노 생산에 들어갔다. 32~28나노는 톱4 업체는 물론 여타 파운드리 업체 사이 경쟁이 심화하면서 생산설비 과잉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0.18마이크로미터는 주요 레거시 기술로 수요가 여전하다.

전체 반도체 산업 매출은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6~2018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이 오르면서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8년 메모리 매출은 전체 반도체 산업 중 35%를 차지했다. 메모리 매출은 2016년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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