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이더넷 네트워크 장비 시장 10.4% 감소
1분기 이더넷 네트워크 장비 시장 10.4% 감소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6.10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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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는 104억9000만달러(12조5700억원)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이더넷 스위치 톱 5 업체 매출액 변화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이더넷 스위치 톱 5 업체 매출액 변화

올해 1분기 이더넷 네트워크 장비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104억9000만달러(12조57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IDC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더넷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세부 조사 대상은 ▲스위치(switch) ▲라우터(router) ▲무선랜(Wireless LAN) 장비다. 

10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이더넷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위치 장비시장의 올해 1분기 규모는 61억6000만달러(7조3800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대비 감소율은 8.9%다. 

스위치 장비 시장에서는 미국 시스코(Cisco)가 오랫동안 과반의 이상의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시스코의 스위치 장비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2.0% 줄었지만, 전체 시장점유율은 51.9%를 기록했다. 작년 연간 시장점유율 50.9%보다 1% 포인트 높다.

시스코에 이어 중국 화웨이(华为)가 스위치 장비 시장 점유율 2위다.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스위치 장비 시장 점유율은 8.4%로 조사됐다. 작년 연간 시장점유율(9.6%)보다 1.2%포인트 줄었다. 화웨이의 올해 1분기 스위치 장비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4.0% 감소했다. 

시스코와 화웨이 외에 아리스타네트웍스(Arista Networks),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주니퍼(Juniper) 등 미국 업체가 스위치 장비 시장의 메이저업체다.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은 ▲ 아리스타네트웍스 6.7% ▲ HPE 6.2% ▲ 주니퍼 3.3%로 집계됐다. 아리스타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8.7% 줄었고, 같은기간 HPE와 주니퍼의 매출액은 각각 6.7%, 14.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장비업체 관계자는 "국내 네트워크에서 핵심 스위치 장비는 아직 시스코와 화웨이 등 외산 장비로 구성돼 있다"며 "이동통신업체에서는 국산 장비 채택을 늘리는 추세인데, 공공분야에서 특히 외산 선호도가 강하다"고 말했다. "기술수준이 올라왔고 가격도 외산대비 저렴한 편인데 그동안 써온 관성때문인 것 같다"고도 했다. 국내 스위치 장비업체로는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 등이 규모와 기술을 갖추고 있다.

올해 1분기 라우터 장비 시장규모는 29억9000만달러(3조6000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대비 16.4% 감소했다. 스위치 장비 시장의 절반 규모다. 시스코는 라우터 장비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지만 스위치 시장과 비교해 2위 화웨이와의 격차는 크게 줄어든다. 

시스코의 올해 1분기 라우터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28.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점유율은 36.3%다. 같은기간 화웨이의 매출은 2.1% 줄어, 28.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스코와 화웨이는 스위치 장비시장에서 40%포인트 이상의 점유율 격차를 보이지만, 라우터 장비 시장 점유율 격차는 한자릿수%포인트로 크게 좁혀진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해 무선 5G(세대) 이동통신 영역 얘기를 많이 하는데 유선 데이터 처리 영역에서의 위협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며 "그동안 미국 업체가 주도해온 시장에 화웨이가 치고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요 무선 장비업체는 화웨이,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국내 삼성전자, 중국 ZTE 등으로 미국 업체는 포함되지 않는다.

와이파이 AP(Access Point) 등이 포함되는 무선랜 장비의 올해 1분기 시장규모는 작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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