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7.5% 감소... 플렉시블 OLED는 나홀로 성장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도 몸살을 앓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높은 한 자릿수 감소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114억6213만달러(약 12조998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억8643만달러)과 비교해 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군으로 보면 액정표시장치(LCD)와 리지드(Rigi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2분기 중소형 LCD 매출은 7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축소됐다. 리지드 OLED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7% 줄어든 17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에 플렉시블 OLED 매출은 2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플렉시블 OLED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비중도 16.6%에서 20.3%로 확대됐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주력 탑재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42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도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2.8% 감소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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