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LG디스플레이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4.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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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020년 1분기 매출 4조7242억원, 영업손실 361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감소했다. 영업손실폭도 커졌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989억원을 기록했다. 

아래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서동희 CFO 전무, 임승민 경영관리 상무, 김창한 TV마케팅 상무, 김창원 IT마케팅 팀장이다.

IR 담당 김희연입니다.

[1분기 경영실적]

매출은 LCD 구조개선 활동으로 인한 생산능력 감소 및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생산차질과 계절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한 4조724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LCD 패널 가격 상승과 환율효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손실은 361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축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 EBITDA 마진율은 13%, 당기순손실은 1989억원이다.

[출하와 면적당 판가추이]

1분기 출하면적은 700만 제곱평방미터다. 전 분기 대비 24% 감소했다. 통상적 계절 비수기를 비롯한 LCD 팹 다운사이징 영향 및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생산차질이 주 요인이다.

면적당 판가(ASP)는 LCD 패널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 출하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 감소, 전년 대비 7% 상승한 567달러다.

생산 가능 캐파는 LCD 팹 다운사이징에 따라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 전년 피크 대비로는 26% 감소했다.

[1분기 제품별 매출비중]

TV 매출 비중은 LCD 팹 다운사이징에도 불구하고 LCD 패널 판가 상승 효과 및 OLED 비중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확대된 31%를 기록했다. 각각 구성은 OLED 14%, LCD TV 17%다. 모니터 및 노트북, 태블릿 등 IT 제품군은 37%다. 모바일 및 기타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4%포인트 감소한 32%다. 전략 고객향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 물량 감소 영향이다.

[재무현황과 주요 지표]

1분기 말 재고는 신규 모델 대응과 코로나19에 대한 전략적 원재료 선행 확보로 2조3101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재무비율에서 부채비율은 유사하나, 순차입금 비율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분기말 현금흐름은 차입금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한 3조6365억원이다.

[2분기 가이던스]

코로나19로 유통 폐쇄로 인한 수요 축소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관련 IT 수요 증가가 TV·모바일 수요 위축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로 예단은 어렵다. 기본적으로 수요 하향 리스크를 보고 있다. 다만 IT 비중 증가로 혼합(Blended) 평균판매가격(ASP)은 상승을 예상한다.

CFO 서동희 전무입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체 출하면적은 대형 LCD TV 제품 중심으로 팹 다운사이징 활동 지속과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모듈 공장 생산 차질로 전 분기 대비 24% 감소했다.

면적당 판가는 계절 비수기 영향과 ASP가 높은 P-OLED 제품 비중 축소로 전 분기 대비 6% 하락,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하며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큰 폭 매출 감소 대비 영업손실은 소폭 개선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생산 차질과 공급 우려에 따른 LCD 판가 상승 및 환율 효과 영향이다. 더불어 적극적인 재료비 절감 및 투입비용 최소화 노력이 기여했다. 

2분기 예상 및 방향성의 경우, 코로나19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1분기에는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생산 측면에서 나타났다. 반면 2분기부터는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TV 및 모바일 부문에서 상당한 시장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다행히 IT 제품에서 강한 수요 증가세가 있어서 어느 정도 상쇄는 예상되지만 기본적으로 어려운 국면으로 판단한다. 도쿄올림픽, 유로2020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연기되고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유통 매장 폐쇄가 이어지고 있어 TV 중심 수요 침체가 본격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요 시장에 인접한 고객사의 공장 조업 차질로 단기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반면, IT 부문에서는 재택근무 및 온라인 활동 확대 등 요인으로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전 제품에 걸쳐 전 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출하 확대가 예상된다. 유통매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판매 활성화의 결과다.

IT 부문은 차별화 기술력 바탕으로 하이엔드 제품군과, 글로벌 고객사 대상 자사가 경쟁력을 가진 영역이다. 2분기 매출 감소세를 상당히 완충할 수 있는 역할은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모바일의 경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대규모 출하가 집중돼 있다. 상반기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전략 고객의 실제 판매 위축으로 당사 매출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러 어려움 있겠지만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리스크 요인 축소하며 하반기 신모델 대응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

운영기조 및 비상경영활동 말씀드리겠다. 

변동성 높아지는 사업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과 실물경제 복합위기라는 인식 하에 워스트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현저히 높아진 시장 변동성 판단 위해 유통 판매 동향과 고객사 상황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 커지고 있는 수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를 선행 축소하는 것과 동시에 자원 투입을 최적화하고 재무 리스크 점검을 강화해 경영 상황이 추가 악화되는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캐시 매지니먼트 체제를 강화하겠다.

특히 전반적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IT 제품 수요 증가 같은 새로운 기회 요인 늘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체제 등을 정비하고 있다. 

광저우 OLED 팹 현황과 향후 계획이다. 광저우 OLED 팹은 코로나19 문제로 기술인력 투입이 지연되면서 애로가 있었다. 2분기 중 최적 양산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하겠다. 풀 캐파 운영은 시장 상황과 연계해 추진하겠다. 

LCD 팹 운영의 경우, 지속적 구조개선 활동으로 지난해 피크 대비 대형 LCD 캐파를 약 31% 축소했다. 시장 대비 LCD TV 수요 약화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 위축으로 인한 패널 가격 하락 요인은 있지만 현재 상황은 가격 인하가 수요를 촉발시키는 가격 탄력성이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LCD TV 등 범용 LCD 구조 개선은 당초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단기 구간 수익성이 최적화하도록 탄력적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2분기부터는 자사를 포함해 모든 기업에 시련과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수요 변동성 크기 때문에 수요 하락 가능성을 열어놓고 리스크 관리를 하겠다. 

하지만 위기에서도 IT 제품의 구조적 수요 변화, 온라인 TV 판매 확대 같은 기회요인도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집중력 있게 단기 및 중장기 사업 기회 포착 노력을 확대하고 투자와 재무 관점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이겨내겠다. 다음 7월 실적 발표 시기에는 여러분의 건강한 모습과 더불어 하반기, 코로나19 이후의 긍정적 예측으로 찾아뵙길 바란다.

[질의응답]

Q. 코로나19에 따른 광저우 공장 램프업 지연 고려할 때, 올해 예상했던 대형 OLED 패널 출하량 목표에 변화 있는지 말해달라.

A. 광저우 OLED 팹이 코로나19로 막바지 조율 작업 엔지니어가 충분히 투입되지 못했다. 2분기 내에 막바지 조율작업을 할 예정이다. 광저우 팹 가동과 관계 없이 코로나19로 2분기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 유통 폐쇄에 따른 수요 감소. 그리고 대부분 세트 업체의 공장이 소비지 근처에 있지만 거의 생산 중단 상태다. 이에 따라 생산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2분기 영향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냐'를 면밀하게 보고 있다. 그럼에도 2분기 수요 감소가 영향이 많을 것으로 본다. 연간으로 보면 당초 예상했던 수치보다는 10%대 수요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Q. 플라스틱 OLED(P-OLED) 손익 개선 예상 시기는 언제로 보는가.

A. 지난번 IR에서도 하반기에 전략 거래선과의 상당한 물동 확보, 그리고 턴어라운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현재까지는 전략 거래선과 개발 및 출시 일정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 중이지만 아직 구체 변화는 없다. 단지 코로나19 사태가 시장에 주는 충격이 영향을 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저희 예상으로는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최소 두 배 이상 매출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Q. 최근 PC 수요 급증세다. 파주 P-8라인에서 수요가 안 좋은 TV 대신 IT 패널 할당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가능한지 말해달라.

A. 8공장 생산능력을 IT로 전환해서 IT 수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문의로 이해했다. 지난해 이후 파주 8공장의 범용 TV 라인은 철수했다. 단지 IT 전용 라인으로 8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커머셜 TV 등은 조금씩 생산 중이다. 상황 보면서 IT 쪽으로 조금 더 생산능력 확보하는 노력은 하고 있다. 특히 패널 단 이슈보다는 백엔드 쪽, 모듈 쪽 캐파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모듈 라인의 캐파 확보를 위해서, 주로 중국 남경 공장이 되겠지만, 타 제품을 생산하던 인력을 전환한다든지, 타 제품용 라인을 IT용으로 전환해서 생산하는 등 백엔드 쪽 캐파를 확보하고, 특히 자재 조달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IT 쪽 수요가 생각보다 괜찮다고 했다. 기존 제품 대비 수요가 얼마나 괜찮나.

A. IT 수요 증가폭 수준에 대한 질문인데, 단기 구간인 2분기에는 전년 동기비 20~30% 수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뒤에 가면 변동성 클지 모르지만 전년비 20~30% 이상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단지 하반기 이후 IT 수요에 대해선 의견이 양립한다. 2분기에 상당한 수요 증가가 있었기 때문에 하반기에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과, 반대로 IT 수요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바꾸자는 수요 등 하반기에도 수요가 강할 것이란 견해가 양립한다.

2분기 증가하는 물량은 생산체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하반기 이후 수요 변화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저희 장점을 발휘하도록 준비하겠다.

Q. TV 쪽이 워낙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중국 경쟁사들이 물량 공세할 수 있을 것 같다. 제품 차별화 전략 말해달라.

A. 중국 업체와의 차별화, 결국 IT 수요가 늘면서 TV 쪽에서 IT로 전환하는 캐파가 많지 않겠느냐란 관점 질문으로 이해하고 있다. 수요 증가 중 로엔드 타입도 많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TN 방식인데, 저희는 TN 방식은 하지 않는다. 저희가 집중하는 분야인 IPS, 옥사이드 등은 전략 거래선과 상당한 결속(타이업)이 돼 있다. 단기간에 중국 업체가 그쪽 분야 캐파를 늘려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옥사이드, IPS 기술 기반 수요는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한다.

Q. 국내 경쟁사(삼성디스플레이)가 LCD 팹을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셧다운할 것 같다. 이렇게 됐을 때 LG디스플레이 향후 전략 변동이 있는지. 이것에 따라 하반기 LCD 수급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

A. 국내 경쟁사가 LCD 팹을 조기에 닫을 경우의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전략에 대한 질문으로 이해했다. 경쟁사에서 LCD 팹을 철수한다고 해서 저희에게 전략적으로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저희가 이미 LCD TV 쪽 범용 제품은 국내에서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 국내 팹은 대부분 IT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다. 경쟁사하고는 LCD 제품 포트폴리오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TV 중심으로 운영하던 경쟁사의 팹 조정이 된다고 해서 저희 전략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반기 운영 관점에서 답변 드리겠다. 경쟁사가 철수를 하면 시장에 영향은 줄 것 같다. 시장 상황이 복잡하다. 코로나19로 수요 감소 요인이 있고 경쟁사의 팹 폐쇄 영향이 있다. 단기 영향 외에 전반적인 LCD 수급 상황을 보면 상당히 많은 팹이 10세대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노멀한 상황에서도 수급 밸런스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형태가 돼 왔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영향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수급 밸런스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판가 급변동을 가져오겠느냐란 관점에서 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한다. 

Q. 대형 OLED 패널 질문이다. CFO 말씀처럼 2분기에 OLED TV도 수요 감소폭이 클 것으로 본다. 3분기 전망도 명확하지 않다. 광저우 공장이 가동되면서 공급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 같다. 회사에서 연초에 봤던 대형 OLED 패널 쪽 전략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라인업이나 목표량, OLED 패널 비중 변화가 있다면 말해달라.

A. 판매 예상에 대해서는 당초 전망 대비 10%대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LED TV 운영 전략을 바꿀 생각은 없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시장에서 일부 분석한 결과를 말씀드리면, 일부 선진 국가, 특히 북미, 유럽 등에서 온라인 유통체계, 일종의 물류 등 인프라가 잘된 국가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일부 수요 침체가 상당 부분 예상되지만 결국 기존 오프라인 유통에서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는 부분을 온라인 쪽에서 어떻게 마케팅 포인트를 잡아서 단기 구간 차질을 만회할지 깊게 연구하고 있다. 노멀한 상황과 비교해서 온라인 유통을 적극 활용할 방안을 적극 고민하고 있다.

Q. 가정이다. 코로나19가 2분기에 진정되고 3분기에 TV 수요가 회복한다면, 중국 LCD TV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 크다. 대형 OLED TV는 프리미엄 전략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열위로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A. 중국 LCD 업체가 하반기에 공격적으로 나오면 OLED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으로 이해했다. 이미 1분기에도 일부 가격 반등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TV용 LCD 패널이 캐시 코스트(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원가)에 근접한 수준에서 저희 및 중국 업체 모두 운영돼왔다. 약간 판가 반등은 있었지만, 하반기 들어서 그 부분을 상당히 희생해가면서 추가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판가 인하를 통해 공격적으로 나올지는 그때 가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가 하락을 통한 LCD의 공격적 전개는 항상 있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충분히 염두에 두고 OLED 운영 전략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계속 말씀드린 것이 OLED의 신규 고객을 과거보다 많이 늘렸지만, 올해는 화웨이, 미국 비지오, 일본 샤프 등 상당한 브랜드 포지션을 갖고 있다. 판매 역량을 보유한 신규 거래선도 발굴했다. 그런 부분이 앞으로 광저우 OLED 팹 가동과 연계해서 LCD 판가 하락과 관계 없이 충분히 OLED 전략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Q. LG디스플레이가 중장기적으로 주력할 제품은 OLED TV 패널이다. 지난해 패널을 300만개 이상 공급했다. 올해는 두 배 수준인 600만개가 시장 기대치다. 중국 생산 문제와 글로벌 거시경제 때문에 조정이 있을 것이란 우려 있다. 계속해서 500만~600만대 생산수량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 그 이후 800만대, 1000만대로 가는 시점이 언제이고, 그것에 따라 언제 영업이익률 기준으로 의미있는 이익을 본격적으로 낼 수 있는지 말해달라.

A. 올해 수요 감축에 따른 10% 이상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코로나19가 하반기 이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수요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단정적으로 말씀 못드리는 점 양해 바란다.

향후 OLED 판매가 800만개, 1000만개에 언제 도달하느냐, 물론 생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관점이겠지만, 그 부분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겪으면서 코로나19가 올해 완전 종식되고 내년 이후에는 영향을 안 줄지, 아니면 단기에 끝나고 하반기부터 급반등이 일어날지 등 상당히 여러 전제를 가정하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금 시간을 갖고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장기 개념의 판매, 생산 관련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섣불리 말씀드리기엔 변수가 너무 많은 상황이다. 

OLED TV 흑자전환 시점도 아까 드린 말씀과 연계가 된다. 저희가 파주 팹만 운영할 때는 감가상각부담이 파주 공장에서 발생했다. 광저우 공장이 가동되면 상당 부분 초기 고정비 부담이 있다. 양쪽 공장을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부분은 시장 요인에 따라 저희 캐파를 풀로 가동할 수 있는 시점이 언제냐라는 것과 연계된다. 그것이 언제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 부분도 미래 예측이 전제가 되는 시점에 다시 말씀드리겠다.

Q. 1분기는 설비투자 규모가 감가상각비를 하회하고 있다. 추세로 봐도 되는 것인지 말해달라. 분기별 설비투자 부담이 1조원 이하로 안정화하고 분기별 감가상각비는 1조원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현금흐름 개선, 환율 혜택, 이번 실적에서도 세금 부문은 역으로 환급이 들어온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재무 구조나 현금흐름이 본격 개선되지 않았나.

A. 기본적으로 코로나19를 배제하고 이야기하는 것과, 코로나19를 포함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입장(스탠스)이 많이 다를 것 같다. 1분기 IR 때 상당한 자산상각에도 불구하고 EBITDA 범위 내에서 설비투자를 집행함으로써 재무 비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질문처럼 감가상각비 범위 내에서 설비투자 집행하는 것은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단기적인 분기 상황은 아니고 올해, 내년. 어느 정도 투자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마무리된 투자를 통해서 어떻게 ROI를 극대화할 것이냐란 관점이 중요할 것이다. 투자 규모는 감각상각비 범위 내에서 당분간 집행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TV, 모바일 중심 수요 감축, 일부 IT로 만회는 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다. 이 국면이 2분기에 끝날지 3분기까지 연결이 될지는 당면한 현실이다. 이런 부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어야 설비투자가 감각상각비 범위 내에서 투자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당면한 2분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CFO로서 갖고 있는 큰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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