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몰입형 콘텐츠 가능
인텔과 미국 케이블방송 업체 컴캐스트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에서 가정 안팎의 연결성(connectivity)을 새롭게 정의하는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용량이 크고 빠른 네트워크가 가능해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새로운 몰입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가정에서 기가비트(Gb) 수준의 무선랜을 제공하려면 기가비트급 네트워크 속도, 160MHz 기술 지원 PC 등이 필요하다. 인텔과 컴캐스트는 기가비트 무선랜을 통합한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컴캐스트의 xFi 어드밴스드 게이트웨이(xFi Advanced Gateway)에서 PC로 기가비트급 속도를 제공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무선랜이 최대 12배 빨라 4K 영상 스트리밍,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공유, 고해상도 화상 회의 수행 등이 가능하다.
인텔은 컴캐스트 등 케이블 업체와 저지연·멀티 기가비트(최대 10 Gbps) 성능, 대칭형 속도(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 동일)를 제공하는 10 기가비트 기술 글로벌 표준에 협력하고 있다. 인텔은 네트워크 인프라부터 홈 게이트웨이까지 표준 도입을 위해 10 기가비트에 대비한 기술을 제공한다.
컴캐스트는 적응성이 뛰어난 인프라 구현 작업을 인텔과 진행 중이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컴캐스트가 다양한 미디어를 실시간 제공하고, 네트워크 가상화로 비용을 아끼면서 용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컴캐스트의 동영상 및 데이터 플랫폼 가상화는 여러 도시에서 시범 구현하고 있다.
협력 효과는 새로운 몰입형 콘텐츠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입체 콘텐츠, 360도 영상이 대표적이다. 이르면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최첨단 몰입형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다. PC와 홈 게이트웨이, 또는 네트워크 엣지 간 그래픽 처리 최적화로 새로운 반응형 가상현실(VR) 게임 경험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