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정전식 지문인식센서 모듈을 단독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Z플립 오른쪽 측면에 있는 지문인식 모듈이 드림텍 제품이다. 드림텍은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에도 정전식 지문인식 모듈을 단독 납품했다. 드림텍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카메라 모듈 업체 나무가를 인수했다. 드림텍은 나무가 인수로 파트론과 엠씨넥스 등 카메라 모듈 업체에 밀려 고전하던 광학식 디스플레이 내장형(FoD) 지문인식 모듈 사업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ToF(Time of Flight) 사업에도 진출했다.

드림텍은 정전식 지문인식 모듈 외에도 광학식 및 초음파식 모듈을 개발·양산하며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외에도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도어락 등에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한다.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중국과 베트남 생산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생산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갤럭시Z플립에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다양한 폼팩터에 대응하는 최적 지문인식 모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