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는 레드파인시그널스의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사업 등을 현금 3억8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레드파인시그널스의 인도 하이데라바드 개발센터와,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도 포함돼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자산양수양도 계약 체결 최종 단계라는 것이 회사가 강조한 내용이다. 

타이슨 터틀 실리콘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레드파인시그널스의 초저전력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제품과 광범위한 특허 폴트폴리오를 인수함으로써 사물인터넷(IoT) 무선 기술 분야에서 리더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랩스는 레드파인시그널스 기술 인수로 와이파이6 반도체, 소프트웨어, 솔루션 출시를 보다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약 200명 규모의 디자인 센터를 통해 더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리콘랩스는 이번 거래로 2020 회계연도 기준 연간 약 2000만달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사 이사회와 레드파인 시그널스의 주주들은 이번 거래를 승인했다. 거래는 오는 2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주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