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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中S볼트에 배터리 핵심장비 공급
엠플러스, 中S볼트에 배터리 핵심장비 공급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02.28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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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기차서 독립한 S볼트 대상

엠플러스가 중국 S볼트에 전기차(EV) 배터리 소재를 계단처럼 층층이 쌓는 스태킹(Stacking) 공정용 장비를 공급했다. S볼트는 CATL, 삼성SDI와 같은 각형 배터리를 주로 생산한다. 엠플러스는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 위주로 사업을 펼쳤다. 중국은 각형 배터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현지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는 중국 S볼트에 스택 공정 장비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우치형 배터리에서 각형 배터리로 장비 종류 다양화에 성공했다. 주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 배터리만 만든다. 이와 달리 중국 배터리 업체는 각형이 주력이다. 업계 1위와 2위인 CATL과 BYD가 모두 그렇다.

S볼트는 중국 완성차 업체인 장성기차에서 독립한 기업이다. 최근 공격적인 배터리 증설에 나서며 지난해 파산한 업계 3위 옵티멈나노에너지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최근 연산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에 100억위안(약 1조7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창저우, 톈진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20억유로(약 2조6500억원)를 따로 들일 계획이다.

엠플러스 입장에서 S볼트는 배터리 장비 시장 확대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다. 중국뿐 아니라 유럽에 짓는 배터리 공장에도 장비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S볼트도 엠플러스 스택 장비로 고성능 각형 배터리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각형 배터리는 양극재, 분리막,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가 돌돌 말린 조합물인 젤리롤(Jelly roll)을 이용한다. 전해질을 넣고 패키징을 한다. 다만 배터리 내부 공간을 100% 활용하기 어렵다. 귀퉁이에 조금씩 남는 공간이 생긴다. 충방전을 반복하면 소재가 변형되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와 같은 스태킹 공정을 이용하면 각형 배터리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각형 배터리로 부른다. 업계 1위인 CATL이 이 방식으로 배터리를 만든다. 삼성SDI도 올해 진행할 헝가리 괴드 공장 신규 투자에 스택 장비를 활용한다. 엠플러스는 삼성SDI 하이브리드 각형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에 스택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 엠플러스는 104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03년 창립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2000억원 이상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과 중국에서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는 S볼트 등에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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